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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성 칼럼] 에밀 쿠에의 자기암시를 활용한 자신감 키우기!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한국강사신문 윤종성 칼럼니스트] “자신 있게 해봐!”

의사결정과 행동을 머뭇거릴 때 한 번쯤 들어본 말이다. 이때 자동반사적으로 두 손을 불끈 쥐면서 ‘할 수 있다’라고 말하게 된다. ‘자신감(Confidence)’이란 ‘어떤 일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을 뜻한다. 직장에서 중요한 거래를 앞두고 제안서를 발표하기 전이나, 수능 시험장의 수험생들도 문제 풀이 전에 ‘할 수 있다’고 말하곤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신감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일까?”

미국 프로농구의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Michael Jeffrey Jordan)은 “나는 9000번의 슛 실패와 300게임을 졌다. 그리고 역전 할 수 있는 슛 26개를 놓쳤다. 거듭된 실패가 나의 성공 비결이다”라고 했다.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은 행동이 차분하고 주의집중력이 높으며 평소에도 노력을 많이 한다. 발전을 모색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은 실수에 대한 걱정보다는 과제와 전략에 더욱 집중한다.

피겨스케이팅의 여왕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에 빙상이 아닌 무대에 올라갔다. 바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Durban)에서 열린 IOC 총회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피치를 위해서였다. 당시 김연아 선수는 “그 어떤 대회보다 연습을 많이 했고, 조금은 긴장이 된다.”고 말하며 ‘a little bit’과 동시에 손가락 제스처를 썼다. 이어지는 연설과 손짓을 맞추기 위해서 쉬지 않고 연습했다고 한다. 그녀의 감동적인 연설은 유치경쟁에 뛰어든 타국의 스포츠 스타를 압도했다. 새로운 무대에 서기 위한 그녀의 노력은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대한민국은 유치경쟁 투표에서 이기며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스포츠 스타의 스토리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무수한 실패의 교훈으로 얻은 그들의 기술과 경험은 자신감에 지혜가 더해져서 상황에 맞게 행동으로 발현된다.

<사진=스페셜올림픽코리아>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첫 번째는 ‘성공 경험’이다. 이전보다 나아진 성취를 통해서 자신감이 강화되면 다른 것이 실패하더라도 자신감이 유지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대리 경험’이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수와 LPGA 박세리 선수를 동경하면서 다수의 선수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했다. 자신과 비슷한 사람의 성공과 관찰을 통해서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세 번째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자극과 변화에 철저한 자기관리로 신체와 정신을 최적의 컨디션으로 유지해야 한다. 네 번째는 ‘주변인들의 영향’이다. 칭찬과 격려는 부모뿐만 아니라 친구, 동료, 코치와 직장 상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영향을 받는다.

1994년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던 나는 호주에서 열린 2019 세계 발달장애인 종합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조정 코치로 출전해서 금메달을 땄다. 국제대회 기간이 국내 전국체전의 일정과 겹친 탓에 최정상급의 선수를 선발 할 수 없었다. ‘좋은 선수가 없다면 금메달을 딸 수 없는가?’는 스포츠코치들의 대표적인 딜레마 중에서 하나다. 나부터 우리 선수들을 믿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했다. 첫날 테스트를 마친 후 수행과제를 소화 할 수 있을 정도의 훈련부터 시작했다. 작은 성공의 경험을 통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다. 선수들 대부분이 국내대회에서조차 메달을 딴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먼저 국제대회의 기록을 분석하고 금메달 획득이 근접한 종목을 정했다. 우선 체력을 단련시켰고 하루 동안의 수행과제를 점차 늘여 나갔다. 고강도 훈련이 힘겨운 선수들에게 “연습을 시합처럼 해야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코치에게 의존하지 말고 각자 훈련의 양을 소화하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매일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 결과는 1Km 달리기도 벅찼던 우리 선수들에게 10Km 달리기는 몸을 푸는 거리가 될 정도였다. 출국을 앞두고 국내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 전원 출전시켰다. 모든 선수가 종전의 기록을 깨고 메달도 땄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국제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개인전에서 여자선수들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면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팀의 분위기가 상승했으며 목표했던 혼성 릴레이2K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할 수 있다고 혼잣말하기’다. 누가 할 수 있다고 말했을까? 세계 갑부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빌 게이츠(William Henry Bill Gates)는 자신의 성공비결 중에서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최고의 무기’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말을 매일 반복했다고 한다. 2016년 리우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선수는 결승전에서 헝가리 선수에게 4점 차로 뒤지고 있던 그때 관중석 누군가 외친 ‘할 수 있다’는 응원을 들었다. 이 응원 소리는 중계카메라를 통해서 시청하던 국민들도 들었다. 박상영 선수는 계속해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혼잣말하기를 시작했다. 마침내 역전하며 한국 최초의 에페 경기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는 매일 어제보다 나아진 나와 세상을 희망하며 살아간다. 나는 선수 시절, 침대와 책상 앞에 당시 유행했던 스포츠 브랜드의 슬로건과 ‘할 수 있다’는 말을 적어서 붙여두고 매일 혼잣말하기를 했다. ‘나를 성장시키는 것은 나에 대한 믿음’이었다. 일상은 좋은 일과 그렇지 못한 일들이 반복된다. 오늘부터 에밀 쿠에(Emile Coué)의 자기암시를 활용해서 큰 소리로 말해보자.

"나는 모든 면에서 날마다 더 나아지고 있다!"

 

윤종성 칼럼니스트  ceo@rowing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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