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오는 3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부천시립꿈빛도서관에서 ‘인문학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시민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천6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올해는 ‘청년에게 위로와 희망을’, ‘중년에게 추억과 치유를’, ‘노년에게 성찰과 혜안을’이라는 소주제로 총 5개의 세대별 맞춤형 강좌를 마련했다.

첫 번째 강좌는 청년층을 위한 <치유를 위한 자기 이야기 쓰기>로 3월 29일부터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시민 인문학 수강생 만족도 1위로 후속 강의 요청이 쇄도했던 이남희 소설가의 글쓰기를 통한 치유강좌다.

이남희 작가는 충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1986년 ‘여성동아’ 장편 공모에 갑신정변을 다룬 역사소설 『저 석양빛』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에 나섰다. 교직을 그만두고 현재 전업 작가로 치유 글쓰기와 수필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단편집 『사십세』 등과 장편소설 『소설 갑신정변』, 『세상의 친절』, 『연인이 되는 절차』, 『청년 우장춘』 등과 『자기 발견을 위한 자서전 쓰기』, 『나를 만나는 글쓰기』 등이 있다.

5월에는 KDI 전문연구원 박정호 강사의 <4차 산업혁명과 우리 삶의 미래> 강좌가 운영된다.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게 될 청년층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6월에 시작되는 세 번째 강좌는 노년층을 위한 <노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로, 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장영란 교수가 그리스신화와 철학을 매개로 노년의 삶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8월에는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의 <팝 음악의 역사>가 시작된다. 대중가요와 팝의 역사를 되짚어보면서 이에 투영된 사회의 변화과정을 살펴본다.

10월에 시작되는 마지막 강의는 이유경 분석심리학연구소장의 <내 안의 나를 만나는 길>이다. 무의식과 분석심리학을 통해 평소 의식세계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진짜 ‘나’를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좌 <치유를 위한 자기 이야기 쓰기> 참여 신청은 3월 21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문화교실코너에서 하면 된다.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

각 강좌 모집일정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꿈빛도서관(032-625-462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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