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이 책 켄트 키스의 『그래도(Anyway)(애플씨드북스, 2020)』는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의 역설적 10계명을 담은 인생 지침서다. 세계로 퍼진 하버드 대학교의 지침서이자 마더 테레사가 삶의 지혜로 삼은 가이드인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독서포럼나비 강규형 대표의 인생 책인 『그래도(Anyway)』를 통해 자신의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고 삶을 변화시켜보자.

△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의 역설적 10계명

“『지도자를 위한 역설적 10계명』을 처음 썼을 때 나는 19살이었고, 당시 하버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그 10계명은 내가 고등학교 학생회 간부들을 위해 쓴 『소리 없는 혁명: 학생회의 역동적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소책자에 담긴 내용이었고, 소책자는 1968년 하버드 학생 에이전시에서 발행한 것이었다.”

역설적 10계명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켄트 키스가 민들레 홀씨처럼 전 세계로 퍼져나간 역설의 진리를 이 책 『그래도(Anyway)』에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 자신이 겪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명한 고전을 사례로 들어가면서 열 가지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삶의 의미와 영적 진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굶주려 있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해졌어도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역설적 10계명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라면 각자의 삶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동시에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위해 이 책만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은 없다.

△ 세계로 퍼진 하버드 대학교의 지침서

“역설적 10계명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는 사실에 나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25년이 지난 지금 그것이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내게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교 재학 중 쓴 책을 개정 집필해서 몇 년 후 전국 중등학교 교장 협회에서 개정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19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 사이에 3만 부 가량이 팔려 나갔다. 그런데 25년이 지난 후 다양한 경로로 이 책의 내용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고 회자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의 지침서가 세계로 퍼질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이 책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가 목적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 목적을 발견하고 완수함으로써 큰 의미와 만족감이 주어진다고 믿는다. 『그래도(Anyway)』를 읽고 우리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아보자.

△ 마더 테레사가 삶의 지혜로 삼은 가이드

“다음날 밤 나는 서점으로 달려가 테레사 수녀의 삶과 업적에 관한 책들이 꽂혀 있는 서가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마침내 루신다 바르디가 엮은 《마더 테레사: 소박한 삶(Mother Teresa: A Simple Path)》이라는 책의 부록 바로 전 마지막 페이지에서 그 시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 시의 제목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였고, 1968년에 내가 써서 발행한 역설적 10계명 중 8개 계명이었다.”

테레사 수녀가 선종한 후, 1997년 9월 로터리 클럽 모임에 참석한 저자는 동료 로터리 클럽 회원은 돌아가신 테레사 수녀가 쓴 시를 낭독하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그 회원이 낭독하고 있었던 시는 자신에게 아주 익숙한 내용인 역설적 10계명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로 불리는 테레사 수녀가 그 글을 매일 볼 수 있도록 벽에 붙여 놓을 만큼 중요하게 여겼다는 사실에서 역설적 10계명의 가치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꾼다면 테레사 수녀처럼 이 책의 내용을 인생의 가이드로 삼아보자.

△ 독서포럼나비 강규형 대표의 인생 책

“관계가 어렵고 세상이 야속할 때, 내 맘 같지 않을 때, 죽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창피해 쥐구멍이 그리울 때, 삶의 무게가 아틀라스 천형처럼 무거울 때, 지독한 외로움으로 방황할 때, 바닥에 들러붙은 장판만큼 지쳤을 때… ‘그래도’는 꺾인 무릎에 힘을 주고,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독서포럼나비 회장인 강규형 3P자기경영연구소 대표가 2001년 11월 23일부터 가지고 다닌 ‘역설적인 지도자 십계명’이란 글은 자주 펼쳐볼 정도로 인생의 지침이 되었다. 그러다가 2015년 5월 단무지독서캠프에서 이경재 마스터로부터 절판된 책, 『그래도(Anyway)』를 선물로 받았는데 단숨에 읽었을 뿐만 아니라 인생 책이 되었다.

강규형 대표에게 꺾인 무릎에 힘을 주고,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그래도(Anyway)』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도 삶의 가이드가 되는 인생 책이 되길 기원한다.

한편 『그래도(Anyway)』의 저자 켄트 키스는 변호사, 주정부 관료, 하이테크공원 개발자, 사립대학장, 대학원 교수, 커뮤니티 활동가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로 법률, 해양기술, 에너지, 경제개발, 중고등학생들의 자치활동, 교육, 공무원 사회의 리더십, 젊은 세대의 요구 등을 주제로 강연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1984년 미국 청년상공회의소가 뽑은 가장 뛰어난 미국 청년 열 명 가운데 한 명으로 선출되었다.

미국의 정치적 격동기였던 1960년대에 하버드 대학교 학생이었던 켄트 키스는 세상이 미쳐가고 있지만 개인이 변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제안을 구체화하여 ‘역설의 진리’라 이름 붙였다. 그리고 이 내용은 작은 소책자로 발간되었다.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올바른 삶을 살려는 사람들이 이 원칙을 인용하게 되었다. 마더 테레사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신조로 삼으면서 이 원칙은 불멸의 진리가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겪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명한 고전을 사례로 들어가면서 열 가지 원칙을 설명하고 있다.

옮긴이 강성실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경제 월간지 기자로 활동했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다년간 근무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레드팀 : 성공하기를 원한 다면 적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 : 달라이 라마 어록』, 『인생에 승부를 걸 시간 : 돈은 당신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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