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파티 브라더스, 봉화군 남녀 대상 '愛너지 충전하러 떠나요' 진행

<사진=미팅파티 브라더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일상 속 디지털 환경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성 간의 만남 형태도 달라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데이팅 앱’ 3개가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원하는 조건의 이성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서 스마트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비자 지출 상위 앱 10위권에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6위), 엔라이즈의 ‘위피’(7위), 콜린디의 ‘심쿵’(10위) 등이 올랐다.

반면 인기에 비해 데이팅 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신원 인증 절차를 신뢰하기 어렵다거나,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이에 데이팅 앱을 이용하고 있으면서도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 이용 사실을 숨긴다는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미팅파티 브라더스>

이런 틈새 시장을 노려 떠오르고 있는 것이 '미팅 파티'다. 너무 가벼운 만남 같다는 데이팅 앱과 가입의 부담이 따른다는 결혼정보회사의 단점을 보완하는 만남 형태로, 미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강사 에이전시 소속 이명길 미팅파티 브라더스 대표는 최근 경상북도 봉화군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남녀를 대상으로 '愛너지 충전하러 떠나요'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화군청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강화군에 거주하고 있는 미혼 남녀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1박2일 간의 여정으로 진행됐다. 첫날 봉화군 내성천 주차장에  참가자들은 첫날 단체버스로 이동하며, 아이스브레이킹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때 이규일 봉화군청 부군수가 직접 행사장에 참석해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미팅파티 브라더스>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대구 이월드의 83타워 코코몽 파티룸을 첫날 행사 장소로 선정했다. 처음 만난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풍선폭탄 릴레이, 1초 음악퀴즈, 손가락 펀치왕 등 소품과 음향장비를 이용한 다양한 조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미팅파티 전문 MC인 김윤규 실장(MC윌)이 전체 행사를 이끌며 막힘 없는 진행으로 호응을 얻었다.

야외 프로그램으로는 놀이기구를 즐기면서 컨셉에 맞는 조별 사진을 찍는 포토미션을 통해 참가자들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그 외에도 막창거리, 아쿠아리움 등 대구의 주요 데이트코스를 다니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명길 미팅파티 브라더스 대표는 "결혼과 출산은 선택이라는 사회 풍조가 생겼지만, 이성과의 만남과 연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미팅파티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보다 안전하게 인연을 찾을 수 있는 만남 형태라 참가자들의 재참가율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미팅파티 브라더스는 워크숍과 체육대회와 같은 기업과 지자체의 행사를 전문으로 기획하는 ‘세모파이’를 함께 운영 중이다.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넥슨, 삼성물산, 삼성전자, LG유플러스, SK텔레콤 기네스맥주,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북구청, 광진구청, 노키아, 네오팜 등 기업 및 기관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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