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따라, 구립 다중이용시설 294곳 휴관을 당초 2월 23일(일)까지에서 ‘별도 안내 시’까지로 잠정 연장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강력한 방역대응만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판단,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휴관일을 연장하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다.

우선 보육 시설인 맘든든센터 4개소, 장난감도서관 3개소, 열린육아방 5개소, 시간제보육시설은 별도 안내 시까지 운영중단을 연장한다. 다만, 어린이집 248개소는 지난 17일부터 자율 등원 중으로, 3월 신학기에 대비해 어린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구립 도서관 4개소, 공립 작은 도서관 21개소, 청소년 독서실 11개소를 포함, 영등포문화원, 영등포문화재단 등의 교육·문화시설도 별도 안내할 때까지 휴관을 연장한다.

또한 영등포제1·2스포츠센터, 클라이밍경기장, 배드민턴체육관 및 대림운동장 등 구립 체육시설 5개소와 18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166개, 체력 단련실 17개소도 운영을 잠정 연기한다.

장애인사랑나눔의집,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도 운영이 중단된다. 경로당 167개소와 더불어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50플러스센터 등 어르신 복지시설 36개소도 별도 안내 시까지 휴관 연장 조치에 들어간다.

영등포구는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시설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며, 휴관 종료 시 구 홈페이지(www.ydp.go.kr), 구 소식지, SNS, 문자메시지, 보도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를 알려 주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 대응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따뜻한 봄과 함께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라며, “더 철저한 방역체계와 더 강력한 대응태세로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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