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인생은 혼자 떠나는 모험이다-209일 5016시간의 기록’을 주제로 제93회 수원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대한민국 최초로 무기항·무원조로 요트를 타고 홀로 세계일주를 한 해양모함가 김승진 선장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김 선장은 한성대학 미술학과와 동경비쥬얼아트전문학교 방송예술학과를 졸업했다. 프리랜서 피디로 활동하며 KBS 〈도전 지구탐험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후지TV 〈머나먼 여정〉, NHK 〈지구로의 호기심〉 등의 대표작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최초로 ‘단독(SOLO) 무기항(NONSTOP) 무원조(UNASSISTED)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했으며, MBC 다큐스페셜 〈지구를 사랑한 남자〉,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했다. 제20회 바다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는 『인생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이 있다.

<사진=김승진 페이스북>

김 선장은 무동력 요트 ‘아라파니호’를 타고 2014년 10월 충남 당진 왜목항을 떠나 209일 5016시간 동안 어느 항구에도 정박하지 않고, 어떤 배로부터 지원받지 않고 세계 일주를 했다. 항해 거리는 4만 1900㎞에 이른다.

대학 시절 처음 바다를 접한 김 선장은 스킨스쿠버 동아리를 만들고 전국대학연합잠수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바다에 빠졌다. 대학졸업 후 다큐멘터리 PD로 일한 그는 전 세계를 취재하며 세상을 봤다.

어느날 해외출장 중 항구에 정박한 수많은 요트를 보고 완전히 매료된 그는 ‘해양모험가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 꾸준히 바다를 공부하고 요트훈련을 하며 세계일주를 준비했다.

김 선장은 “출항하는 순간부터 도착할 때까지 매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바다를 따라 지구를 한 바퀴 돌며 몸으로 깨달은 생존의 절박함, 삶의 의미, 도전 정신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수원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으로, 사전예약 없이, 포럼 당일 강연장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청 행정지원과 인재육성팀(031-228-254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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