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현대홈쇼핑 공채에 기상 캐스터 출신 이채린 양이 합격해 화제다. 이 양은 지난 2014년 대구 TBC 방송 공채 기상캐스터로 합격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빼어난 외모로도 유명했지만 똑 부러지는 목소리와 날씨 방송 최초로 반바지를 입고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남다른 진행을 했다. 

그런 그녀가 지난해 기상캐스터를 그만두고 쇼호스트 공부를 시작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녀는 “기상캐스터가 매력적인 직업이기는 하지만 같은 업무의 반복이 많아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쇼호스트는 매일 새로운 상품과 씨름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강의를 할 정도로 프로 방송인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공부하기 위해서 쇼호스트 학원을 찾아간 그녀는 학원을 채 졸업하기도 전 첫 번째 도전에 합격해버렸다.

그녀는 “면접 볼 때 굳이 쇼호스트아카데미에서 공부한 이유를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때 ‘기상캐스터는 경력이 있지만 쇼호스트는 해 본 적이 없기에 기초부터 배우고 싶어서 등록했다’라고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이시더라고요. 그 점에 좋은 인상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사실 첫 번째 도전이고 아직 부족한 것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김효석 박사님이 제가 떨어지면 당신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에 많은 용기가 났습니다. 그 정도로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기업체에서는 설득에 대한 강의로 카리스마있는 스타 강사지만 자신의 학원에서는 쇼호스트 지망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자상한 원장이기도 하다.

김 박사는 그녀의 합격 소식을 듣고 “제가 도와준 것은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것 밖에 없습니다. 워낙 실력이 있었던 제자이고 도움을 줬다면 송희영 원장이 더 많이 애써줬습니다.”라고 공을 넘긴다.

한편 김효석 송희영 아카데미는 쇼호스트 학원의 원조로 불리고 있으며 이번 공채 최종면접에 진출한 3명 모두를 합격시킨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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