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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직접 쓴 소설, 『공대생 카밀은 왜 인문학에 빠졌을까?』도서출판 클북의 용문중 작가 신간

[한국강사신문 진가록 기자] 『공대생 카밀은 왜 인문학에 빠졌을까?』는 저자인 용문중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의 형식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그는 쇼팽에 매료되어 피아노를 치고, 쇼팽의 흔적을 따라 유럽여행을 떠난다. 뿐만 아니라 톨스토이의 문학에 빠져 3박 4일의 휴가를 『전쟁과 평화』를 읽으며 보내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을 ‘헤밍웨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를 좋아하는 공대생’이라고 소개한다.

왜 신소재를 연구하는 포스텍의 박사과정 공대생이 인문학에 빠졌을까? 많은 소설이 그렇듯 이 책도 속이 시원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독자는 ‘카밀’이라는 주인공을 따라 가면서 함께 인문학의 매력에 빠져버릴지도 모른다. 저자는 인문학과 함께 꿈이 없어 방황하던 시간을 보내고, 첫사랑을 잃은 마음을 달랜다. 어느 새 그는 그저 ‘공대생’이 아니라 삶과 죽음을 고뇌하는 어른으로 자라있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 선택인가?’ 등 살아가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고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만난다. 그 누구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좋은 대학교에 가는 똑똑한 학생들은 어떨까? 어려운 수학문제를 잘 풀 수 있다고 해서 삶에 관한 질문에 척척 답을 내놓지 못할 것이다. 정답이 없는 인문학을 읽으면서 각자의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인문학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학이라는 곳이 인문학에 깊게 빠져볼 수 있는 곳이다. 『공대생 카밀은 왜 인문학에 빠졌을까?』를 읽고 나서 이런 의문을 던져 본다. ‘오늘날 취업준비에 바쁜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인문학에 조금 더 빠져볼 수는 없을까?’

 

진가록 기자  nana4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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