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평범한 아이들도 어릴 때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영재로 자랄 수 있습니다!”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행복한 영재를 키우는 육아 방법을 엄마들에게 코칭 하고 있는 하나영 교육매니저를 만났다. 하 매니저는 영재오(영재들의 오후학교) 더나방(더나아지는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영재오 1박2일 캠프 선생님으로도 활동 중이다.

‘평범한 아이들도 어릴 때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영재로 자랄 수 있다’고 말하는 하 매니저는 평범했던 딸 예린이를 행복한 영재로 키우면서 일상생활 속에서도 영재 교육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하나의 ‘책임감’이며,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하 매니저의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노하우 3가지’를 들어 보자.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행복한 영재로 키우는 노하우’를 엄마들에게 코칭 하고 있는 하나영 교육매니저입니다. 10살 예린이 9살 채린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영재오 더나방(더나아지는방)에서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나방은 머리가 좋으나 대근육이 느린 친구들의 지능과 신체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곳으로 아이들의 규칙적인 생활을 돕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영재오 1박2일 캠프 선생님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채린, 예린, 하나영 교육매니저 함께 <사진출처=하나영 교육매니저>

2.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첫 째 예린이에게 한글을 빨리 가르쳐주려고 인터넷을 검색 하다가 ‘영재오’를 알게 되었어요. 예린이는 책 읽는 것을 좋아 했어요. 제가 예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책 내용을 1주일 만에 다 외웠어요. ‘오! 똑똑하다’라고 생각했죠. 제가 예린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예린이는 책을 들고 동생에게 가서, 자기가 책을 읽어주는 것처럼 외워서 동생에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 모습을 보고 예린이에게 한글을 빨리 알려줘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부족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는 카카오스토리(이하 카스)가 유행했어요. 카스에서 '한글'하고 쳤더니 시호맘 교육매니저 카스를 보게 됐어요. 시호와 예린이가 똑같은 개월 수 인데도 불구하고 시호가 한글을 읽는 것을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호맘에게 연락을 했고, 시호맘이 민효맘 교육매니저 팀장님에게 연결해주셨어요. 그래서 영재오를 알게 됐고, 한글 프로그램을 구매하게 됐죠.

3.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영재오 ‘한글’은 엄마가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듣고 “나는 집에 있으니까 해줄 수 있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선생님을 했었거든요. 아이와 노는 것은 쉽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혼자 막상 해보려고하니까 엄두가 안 나는 거에요. ‘공부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때 마침 “1기 코칭맘을 뽑습니다”라는 공지글을 영재오 카스에서 봤어요.

‘내가 어설프게 가르치기 보다는 공부해서 가르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1기 코칭맘을 신청했죠. 1기 때는 남편의 반대로 못했고, 2기때 코칭맘을 다시 신청하고 참가하면서 지금의 교육매니저 활동까지 이어졌어요.

첫째 예린이가 순했기 때문에,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둘째를 계획해서 연년생으로 낳았어요. ‘기왕 힘들거. 둘이 한꺼번에 키우면서 힘들어 버리자.’라고 생각한거죠. 그런데 예린이가 커 갈수록 채린이를 괴롭히고, 친구들과도 트러블이 있었어요. 제가 몰랐던 예린이의 ‘난폭적인 행동’에 당황스러웠죠. 

코칭맘으로 활동하며, 임서영 소장님 상담을 통해 예린이 행동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됐어요. 이후 임 소장님의 미션과 영재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은 성숙한 예린이가 되어서 동생도 잘 돌봐주고, 영재로 커가고 있어요.

사진 오른쪽 예린이 <사진출처=하나영 교육매니저>

4. 영재 교육에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고 적기에 받아야 하는 교육이 이뤄진 다음에는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 소장님은 “아이들이 태어날 때 영재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씀을 하세요. 이미 영재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영재성을 발현시키느냐? 발현시켜주지 못하느냐?의 차이죠. 그래서 영아기때 엄마들이 아이에게 새로운 자극을 많이 주려고 하는거죠.

어렸을 때 엄마가 아이들 앞에서 많이 웃어주고 옹알이 해주고 이야기해주면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시냅스가 점점 생성됩니다. 시냅스가 복잡한 회로처럼 생기면서 아이의 두뇌도 발달하게 되죠. 그 시냅스를 만드는 것이 10살까지는 계속 만들어져야 합니다.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생성된 시냅스가 계속 사용을 하지 않으면 끊어지고 소멸이 된다는 점입니다. 엄마들이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 똑똑해진 것 같아. 그러면 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어”라면서 중간에 그만 두시는 경우가 있는데,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그 시냅스가 사라진다는 것을 잊고 계시는거죠.

“어? 우리 아이가 옛날에는 잘 외웠던 것 같은데.”라고 말씀 하시는데, 사용하지 않은 시냅스가 없어진 거죠. 영재교육을 할 때 아이가 커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무엇이든 꾸준하게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출처=하나영 교육매니저>

5. 영재 키운 엄마가 전하는 영재교육 노하우 3가지가 있다면?

첫째 엄마와의 애착입니다. 애착은 ‘엄마에게 가면 나는 항상 안전해, 엄마가 나의 안전지대가 되어 준다는 믿음’입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산책을 하거나, 아이와 눈을 마주치며 집에서 놀아주는 것만으로 애착은 형성이 됩니다. 애착형성이 잘되어 있으면 학습이 잘 들어갑니다. 엄마와의 애착이 잘되어 있는 아이들은 엄마가 하는 게 뭐든지 재미있어 보이고 좋아 보여요. 그래서 엄마가 가르쳐주는 학습을 금방 따라하게 되죠.

그런데 엄마가 ‘선긋기’하자고 말하면 “싫어”하고 가버리거나 엄마의 말에 무조건 반대하는 아이들, 엄마와 가까이 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요. 엄마와 애착형성이 안 된 거죠. 애착형성이 안되면 분리불안이 일어납니다.

아이와의 애착을 만든다고 해서 엄마가 무조건 아이에게 맞춰주고, 이해해 주고, 사랑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애착의 시작은 ‘되고 안되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규칙을 통해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일관성 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엄마를 안전지대라고 믿게 하는 거죠.

둘째 ‘운동’입니다. 영재교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운동입니다. 학습을 5만큼 했으면 운동도 반드시 5만큼 해야 합니다. 5:5 비율이 되어야 합니다. 학습을 느슨하게 한다면 운동 역시 느슨하게 해도 되지만, 학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면 운동 역시 정말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학습과 운동의 비율이 5:5로 똑같이 가야하고, 강도도 똑같아야 합니다. 저희 영재오 친구들도 공부를 하고 나서는 항상 ‘운동발달센터’에 가서 운동을 1~2시간 이상을 하고 옵니다.

운동을 하고나면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파민이 나오기 때문에, 몸에 더 활력을 생깁니다. 운동을 하고 나서 학습을 하면 학습능력이 배가 되는 이유죠. 또한 운동은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영·유아기때는 대근육과 소근육 운동을 시키면 좋습니다.

<사진출처=하나영 교육매니저>

셋째는 ‘규칙 지키기’입니다. 제가 영재오 더나방 선생님으로 있어서 그런지 어릴때 아이들에게 규칙을 알려주고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학습에도 규칙이 있어요. 예를 들어 ‘선긋기’를 할 때, 종이에 점이 2개가 있어요. 이 점에서 시작해서 이 점에서 끝나는 것이 규칙이죠. 그런데도 아이들은 시작점에서 출발은 하지만 멈춰를 못해서 그 점을 지나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규칙을 지키지 않는 거죠. 그러한 작은 규칙 하나라도 지키지 않으면 교육 자체가 되지 않죠.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은 숙지하고 있는 규칙이 없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지금까지 규칙을 알려주지 않고 ‘오냐오냐’키웠고, ‘이래도 맞고 저래도 맞아’라며 되고 안되고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알려주지 않은 거죠.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것도 규칙입니다.

‘지금은 밥 먹는 시간이야’ ‘지금은 공부하는 시간이야’에 따라 움직이는 것도 규칙의 한 예죠. 규칙을 잘 지키면 어른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죠. 칭찬을 받음으로써 아이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존감이 높아지면 자신에 대한 만족도와 성공감이 높아지죠. 그런 아이들의 경우에는 긍정적이기 때문에 학습을 잘 하려고 하고 도전도 즐겁게 하려고 하죠. 모든 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6. 영재오 거리에서 ‘청담살이’를 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청담살이'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 영재오 센터가 모여있는 서울 청담동에서 3개월간 아이와 함께 지내며 영재오 교육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전국에서 엄마들이 ‘청담살이’ 하러 오실만큼 인기가 좋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재오는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청담살이’를 하면서 엄마들도 육아 공부를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영재교육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이들이 역시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교육이 가랑비에 옷 젖듯이 서서히 젖어 듭니다. 집에서는 ‘선긋기’를 잘 하지 않던 아이들이, 이곳 센터에 오면 다른 친구들이 ‘선긋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선긋기’를 아이가 하게 됩니다.

또한 교육매니저들이 센터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칭찬 받을 일을 했다면, 집에서는 저 한 사람으로 끝 날 텐데 여기서는 교육매니저들이 볼 때 마다 칭찬을 해주니, 아이들의 자존감이 많이 높아져요. 혼을 낼 때도 제가 미처 놓치는 부분을 교육매니저들이 보고 훈육을 해주니 아이들이 규칙을 제대로 알고 시키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혼자 키우는 것 보다 여러 명의 교육매니저들과 함께 키우니, 더욱 안심되고 교육효과도 탁월해요. ‘청담살이’를 한번 해보신 엄마들이 많이들 다시 오세요.

<사진출처=하나영 교육매니저>

7. 영재오 교육매니저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시골 바닷가 마을에 사는 여자 아이였는데, 18개월에 소장님께 상담을 받으러 왔어요. 시골에 살았는데도  임 소장님 역시 박수를 칠 정도를 영리한 아이라고 하셨죠. “도대체 시골에서 아이를 뭘 하고 키우셨어요?”라고 물어 봤죠.

어른과 대화하듯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대요. 그리고 집 안 일을 아이와 함께 했죠. 엄마가 빨래를 널면 옆에서 같이 널고, 빨래를 갤 때도 같이 개고, 밥을 준비할 때도 큰 가위로 김치를 삭둑 자르고 했어요. 이처럼 엄마와 일상생활 속에서도 잘 지내면 얼마든지 영재로 잘 키울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죠. 그 어머니는 모르셨지만, 아이에게 소근육 운동을 많이 시킨거죠.

시골에 계시면서 영재오를 아이와 엄청 열심히 했어요. 처음 카우프만 검사를 했을 때, 150점이 넘었어요. 정말 똑똑했고 책 읽기도 빨리했죠. “우리 영재오의 선두주자가 되자”라며 더욱 열심히 하셨는데, 사라지셨어요.

집안 사정상,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면서 어머니가 일을 나가게 되었어요.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시면서 엄마가 딸에게 ‘영재오’를 해 줄 수 없는 상황이 된거죠. 그리고 저에게 “앞으로는 안타깝지만 영재오를 못 할 것 같다”고 연락하시고는 영재오를 그만 두셨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영재오를 시켜줄 수 없는 상황을 지금도 많이 미안해하시는 것 같아요. 그 엄마와는 한 번씩 연락을 하는데, 이번에 초등학교 1학년을 들어 간다고 해요. 저는 이 아이가 아픈 손가락처럼 아직까지 생각이 나요. 끝까지 아이와 함께 못해서 아쉬움이 남아요.

저는 아이를 낳는 것 자체가 하나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 까지는 엄마로서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인생을 위해 아이의 인생을 생각하지 못하는 엄마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8. 영재오 교육매니저(공저) 책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평범한 아이들도 어릴 때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영재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요. 예린이는 평범한 아이에요. 평범한 아이들 중에서도 많이 울고 애착이 안 된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예린이가 그 중 한명이죠. 평범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도 행복한 영재로 클 수 있겠구나”를 알려주고 싶어요.

또한 다른 교육매니저들의 육아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이 다양한 케이스의 육아방법을 알게 될 것 같아요. 일상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영재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엄마들이 꼭 실천해보시길 바래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 오른쪽 하나영 교육매니저

9. 앞으로의 비전이 있으시다면?

교육매니저로서 저는 아이들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가지 크게 보고 설계를 해 줄수 있는 ‘설계자’가 되고 싶어요. 엄마들이 저를 찾아 왔을 때, 바로 눈앞에 있는 문제만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우리 아이는 이렇게 키워봅시다”라고 제안해줄 수 있는 아이의 인생을 설계해 줄 수 있는 설계자가 되고 싶어요. 임 소장님 곁에서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많은 엄마들의 아이들이 ‘행복한 영재’로 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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