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교수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진로’ 저자 특강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지난 3월 28일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경기도 과천 타샤의 책방에서 김수정 교수의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진로’라는 주제로 저자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책문화연구소가 주최했으며, 자녀들의 진로를 고민하는 지역의 학부모와 독서활동전문가, 진로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진로<책.행.진>'의 철학과 기법을 함께 나눴다.

김수정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여가학 석사,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직업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지역 교육청, 진로진학 상담교사 교육연수, 진로단절 여성, 수형자, 은퇴설계 대상자, 결혼이민 여성, 군부대 장병 등을 대상으로 한 생애설계 현장 전문가로 다양한 강연활동을 하고 있다.

기타사항으로 서울시 교육청 한국고용정보원 프로그램 개발, 직업윤리게임 진로도구 개발, 진로자본카드 개발 등이 있다. 저서로는 『인간과 직업(2009)』, 『책과 함께 하는 행복한 진로'(2018)』(공저) 등이 있다.

강연 초반에 김수정 교수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4차 산업혁명은 기술빅뱅을 주창하며 광범위한 분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해서도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는 개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나가는 태도가 매우 중요한데, 책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말하며 청중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다음으로 전 생애를 거쳐 이뤄지는 진로발달은 대상과 상황에 따라 생애발달 단계별 접근이 매우 중요하며 따라서 진로상담에 생애발달 단계별 중심의 주제와 책을 접목한다면 지속적, 자기주도적 진로설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 마지막으로 김수정 교수는 “아무리 유능한 상담사와 교육자라 하여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줄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의 필요성과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모든 것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좋은 내용의 책을 읽고 그 책이 주는 마음의 울림을 통해 ‘나도 한 번 잘 살아봐야지!’라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연에 참석한 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희정씨는 “책을 함께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 같은 책을 읽어도 각자 해석해내는 관점이 달라 아이들이 여러 가지 관점을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관점이 모여 세상을 형성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책의 내용이나 주제 파악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읽은 다른 친구들의 생각이나 관점을 잘 듣도록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진로<책.행.진>’는 책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힘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내재적 자원 그리고 진로상담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코칭기법으로 전달한다. 참여자에게 자신의 삶을 자율적으로 통제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책행진의 진로상담기법을 통해 초등학생부터 인생 2막의 생애 설계를 하는 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진로 교육과 상담을 할 수 있다.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생애 설계의 국면에서 진지한 고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슈와 본질을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그것을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자기 주도성을 갖게 하는 것이다. 현재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된 책행진 1기 전문가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이며 연구모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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