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해서 내가 네 여자라는 착각을 하지마?

[한국강사신문 이명길 칼럼니스트] (연애 질문) 전 이제 막 30살이 됐고, 2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서 3주째 썸을 타고 있어요.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첫 날부터 서로 너무 잘 통해서 지금은 하루 건너 한번씩 제 방에 와서 같이 놀고 가요. 제가 혼자 살거든요. 그렇게 마치 남친 인 것처럼 좋아한다고 하지만 고백은 안 해요. 그냥 저랑 편하게 놀고 싶어서 이러는 건지, 절 진짜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참견) 결론부터 말하면 남자는 사랑과 성욕을 착각해. 내가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해서 같이 자고 싶은 건지, 아니면 자고 싶어서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인지 본인도 착각을 하지. 남자의 지금 모습이 욕구인지, 착각인지는 본인만 알 수 있기 때문에 본심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이야.
그래서 남자를 볼 때는 입이 아니라 태도를 봐야 해. 입은 쉽게 거짓말을 할 수 있어도 태도는 거짓말이 힘들거든. 썸남이 사랑인지 성욕인지 궁금하다면 앞으로 당신 방에서 만나지 않길 바래. 방에서 데이트를 하지 말고 햇빛을 받으며 데이트를 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야 진심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남자는 사귀지 않으면서 쉽게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여자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아. 자기들이 매달려서 시작했으면서도 그러는 게 이중적이지만 사실이야. 사귀기 전에도 얼마든지 함께 있을 수 있는데, 굳이 연애하는 부담을 가지면서까지 그럴 필요가 없는 거지.

마지막으로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더라도 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나랑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고 해서 내가 네 여자라는 착각을 하지마.”

이효리가 한 말이야. 마음에 드는 남자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  그러나 그게 그 남자가 날 쉽게 봐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해. 나는 그냥 내가 좋아서 한 것인지 널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 고로 ‘스킨십은 언제나 내가 원할 때만 한다.’ 이런 이효리 마인드만 지키면 얼마든지 존중 받는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야. 

※ 참고사이트: Youtube 채널 국내 1호 연애코치 연코의 『여자중심 연애상담 』 연애상담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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