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지만은 않은, 그러나 술술 읽히는 심리학

[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저서 《밀턴 에릭슨에게 NLP를 묻다(저절로북스, 2018)》는 상대방의 경험을 느끼고 나의 경험을 체험시키는 밀턴 에릭슨의 대화법에 대해 말한다.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게시판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장 중의 하나는 ‘저만 그런 건가요?’이다. 연인, 가족, 직장 동료들로부터 내가 경험하는 감각이 인정받지 못했을 때 우리는 나를 인정해줄 누군가를 찾아서 헤맨다.

인간관계와 대화법을 말하는 대부분 책과 강의가 구체적으로 특정 행동을 지시하거나 위인의 겉으로 드러난 사례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그친다. 그러나 실제 대화는 이상과 다르다. 다양한 상황과 맥락에서 ‘나’라는 고유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대화는 단순히 지시를 따르거나 누군가를 흉내 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은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상대방의 마음을 체험하는 것, 두 번째는 상대방에게 나의 마음을 체험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대화를 통해 바라는 것은 내가 경험하는 생생한 감각과 감정이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세계적인 상담가이자 정신과 의사 밀턴 에릭슨은 그 해답을 무의식을 활성화하는 대화법에서 찾았다. 이 책으로 당신은 에릭슨이 바라본 마음이 작동하는 원리를 알기 쉽게 이해하고 언어 아래에 존재하는 의미와 체험을 어떻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에릭슨의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연인, 가족, 직장 동료, 친구와의 다툼으로 가슴이 꾹 눌린 듯 답답했던 경험이 있나요?” 그동안 그 답을 오직 언어에서 찾았을 것이다. 설득이라는 이름 아래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태도로 비난하거나 비난받았던 경험도 있었을 것이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표층) 언어 아래에 담긴 의미와 감각, 체험을 잃어버려서 그렇다

이 책에는 표층의 언어 아래 의미와 체험이 존재함을 깨닫고 내가 경험하는 의미를 어떻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원리와 방법이 담겨 있다. 더불어 삶에서 이를 실천한 에릭슨의 사례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통하여 여러분이 느끼는 것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실 수 있다.

저자 정귀수는 에릭소니언 NLP 심리 연구소 대표이자 국제공인 NLP 트레이너다,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화두로 붙잡고 여러 가지 형태의 삶을 살아온 끝에 밀턴 에릭슨과 NLP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이제는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일까?”를 기대하면서 미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풍요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세계적인 최면가이자 심리상담가 밀턴 에릭슨을 기반으로 한 자기 계발, 인간관계, 대화 최면, NLP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여러 심리센터의 자문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심리학 팟캐스트 ‘심리해부 토크쇼 살려는 드릴게’ 패널 및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외부 활동과 함께 밀턴 에릭슨을 국내에 널리 알리기 위한 강의, 저술, 번역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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