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2일(일) 21시 35분 EBS1에서는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 전영록 편이 재방송된다.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는 위대한 가수들을 집중 재조명하는 EBS 음악&인터뷰 다큐멘터리다.

내레이션 없이 오직 가수의 노래와 진중한 인터뷰로 이뤄지며 국내 최초로 영상용 텔레프롬프터를 제작해 출연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특수 촬영을 진행, 시청자가 TV라는 안방극장을 통해 스타와 생생하게 대면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더불어 초지향성 콘덴서 마이크 등 수준 높은 오디오를 구현, 가수들의 생생한 콘서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유려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서는 영원한 젊은 오빠이자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 전영록을 만나본다. 영화, 음악, DJ 등 여러 분야를 섭렵하고 <애심>,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그대 우나봐>, <저녁놀> 등 음악에 있어서도 발라드, 펑키, 락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한 우리시대의 돌아이 전영록은 특히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로 전국의 소녀팬들의 마음을 휩쓸며 10대 청소년들의 대중가요시장으로 유입을 견인, 80년대 ‘오빠부대’의 원조로 평가된다.

연예인 2세는 걸출한 스타가 되기 힘들다는 징크스를 깨고 황해-백설희라는 거대한 스타부모의 벽을 넘기 위해 끝없는 음악 공부에 매진, 해외 각국을 돌며 진귀한 음악 앨범을 찾아다닐 정도로 음악에 대한 전영록의 열정은 뜨거웠다. 스타이기 이전 부모였던 황해와 백설희는 그런 전영록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고 마침내 든든한 조력자로 아들을 격려하고 특히 부친 황해는 전영록의 첫 영화와 마지막 영화까지 까메오 출연을 해줬다.

타고난 재능에 더해진 본인의 피나는 노력, 전영록의 가치는 본인의 히트곡 외 작곡에서도 빛을 발한다. 연기자 김희애의 뜻밖의 변신 <나를 잊지 말아요>,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이은하 <돌이키지마> 등 후배들에게 준 곡은 8,90년대를 풍미하며 전영록에게는 ‘히트곡 제조기’라는 별명까지 따라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가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오고 작곡자로 이름을 남기고 된 데는- 사실 남모를 고충과 사연이 있었다고 싱어즈를 통해 뜻밖의 고백을 한다. 아직도 데뷔 때의 그 음악적 열정을 갖고 있는 영원한 청춘이자 젊은 오빠 전영록의 진심어린 고백을 들을 수 있다. 세월이 갈수록 진면목을 발휘하는 전영록의 음악 열정을 <싱어즈-시대와 함께 울고 웃다>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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