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30일(월)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소쿠리에 담아 봄’ 1부 <금오도, 바람 타고 오나 봄>이 방송된다.

새 생명이 움트고 피어나는 4월. 볕이 발라 언 땅이 녹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봄의 전령사, 봄나물이 운을 틔운다. 봄이 오면 어머니의 소쿠리에는 봄볕, 봄비, 봄바람 등을 맞으며 자란 연록(軟綠)의 봄과 향이 한 움큼 담긴다. 올 봄, 어머니의 소쿠리는 어떤 봄 이야기로 채워질까? 소쿠리 가득, 봄을 캐러 떠나보자.

▲1부 <금오도, 바람 타고 오나 봄> : 숲이 울창하고 기암괴석이 즐비해 수려하기로 첫 손에 꼽힌다는 금오도. 방풍나물 향이 진해질 무렵 금오도에는 봄이 찾아온다. 봄볕과 해풍이 키워낸 금오도 방풍나물은 특히 진한 향이 일품이란다. 봄이 오면 소쿠리 옆에 끼고 들로, 바다로 향하는 금오도 할머니 삼총사. 섬 곳곳 초록의 기운 터트리는 방풍나물이 소쿠리에 들어차면 삼총사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핀다.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효자가 그런 효자가 없다 그래~”

샛바람(동풍) 타고 앞바다에 찾아오는 은빛 숭어는 금오도의 또 다른 별미. 매화꽃처럼 붉게 피어난 봄숭어 회를 갓 수확한 방풍나물에 싸 먹으면 입 안 가득 금오도의 봄이 담긴다.

“숭어가 잡히니까 봄이 온 것 같네” 꽃보다 향기로운 금오도의 봄을 맛본다.

한편 내일 31일(화)에는 ‘소쿠리에 담아 봄’ 2부 <승부역, 할머니의 봄>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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