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일(목)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소쿠리에 담아 봄’ 4부 <청산도, 봄이 오나 봄>이 방송된다.

새 생명이 움트고 피어나는 4월. 볕이 발라 언 땅이 녹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봄의 전령사, 봄나물이 운을 틔운다. 봄이 오면 어머니의 소쿠리에는 봄볕, 봄비, 봄바람 등을 맞으며 자란 연록(軟綠)의 봄과 향이 한 움큼 담긴다. 올 봄, 어머니의 소쿠리는 어떤 봄 이야기로 채워질까? 소쿠리 가득, 봄을 캐러 떠나보자.

▲4부 <청산도, 봄이 오나 봄> :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거리,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른 섬, 청산도. 연둣빛 청보리 물결이 봄바람에 춤을 출 때면 청산도는 노오란 봄옷으로 갈아입는다.

“바다를 맞이하고 우리 마을이 있거든요.
바다가 있는 고향이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고향이 내어주는 넉넉한 품이 그리워 4년 전, 국화마을에 돌아온 석빈 씨. 그가 기억하는 ‘고향의 봄’은 어떤 맛일까.

<사진출처=EBS 한국기행>

봄이 오면 노란 유채 꽃은 눈에 담고 여린 유채 순을 따 소쿠리에 소복이 담았던 청산도의 아낙들. 고소한 참기름과 함께 갓 무쳐낸 유채나물 한 접시면 집안 곳곳 봄이 스며든단다. 문어잡이로 고향에서 제2의 인생을 보내는 석빈 씨. 추운 겨울이면 수심 깊은 바다로 숨는 문어의 특성 때문에 석빈 씨의 봄은 지금부터다. 그리움 가득 싣고 봄 물결 너울지는 청산도로 떠나보자. 

한편 내일 3일(금)에는 ‘소쿠리에 담아 봄’ 5부 <당신만을 바라 봄>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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