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최종엽 칼럼니스트] “잃어버린 우리의 색을 찾아야 한다. 둔탁한 색에서 벗어나 원래 색을 찾아야 한다.”

20대 세상의 색은 회색이 아니라 빨강이어야 한다. 30대 세상의 색은 재색이 아니라 주황이어야 한다. 40대 세상의 색은 갈색이 아니라 노랑이어야 한다.  

20대 젊은이의 색은 열정이 피어오르는 빨강색이어야 한다.

열정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20대 후반 취업 면접에서 면접관으로부터 “당신의 20대에 열정적으로 몰입했던 사례 중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말해보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무엇을 말할 것인가? 시간이 없었다고, 경제 사정이 안 좋았다고, 너무 내성적이어서 열정을 내뿜을 기회가 없었다고 핑계를 댈 것인가?

높은 학점을 받았다면 그 치열하게 공부했던 과정을 이야기하면 된다.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했다면 그 뜨거웠던 아스팔트 위의 열정을 이야기하면 된다. 위험에 빠진 친구를 도왔다면 그 간절했던 순간을 감동적으로 이야기하면 된다. ‘덕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도 매력적이다. 전국의 도시와 산천을 누비고 다니는 버스에 빠진 젊은이가 TV에 나왔다. 눈을 감은 채, 달리는 버스 소리만 듣고도 척척 알아맞히는 20대 대학생을 보고, 어떤 자동차회사 경영진이 입사를 권유하기도 있다. 어떤 행동도 열정이 더해진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30대 청년의 색은 이글거리는 태양의 주황색이어야 한다.

어디서 어떤 일을 시작하든지, 마흔이 되기 전에 뿌리를 뽑을 생각으로 태양처럼 타올라야 한다.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인생에서 30대 만큼 중요한 시기는 없다는 것을 마흔이 되면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직장인으로서의 커리어를 생각하고 진행하고 있다면 30대의 10년은 처음이자 마지막의 기회가 된다. 30대에 자신의 강점을 만들지 못하면 40세 이후의 인생이 힘들어진다. 30대에 자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지 못하면 40세 이후의 인생을 장담하기가 어려워진다.

자기 브랜드를 만드는 현실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자신의 담당 업무를 활용하는 것이다. 혹시 업무 이외의 것에서 미래의 강점을 찾거나 만들려고 하는 것은 시간 제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연봉이 적다는 이유로, 상사가 너무 힘들게 한다는 이유로, 출근 거리가 너무 멀다는 이유로, 솔깃한 제안에 들어 왔다는 이유로 쉽게 회사를 옮기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그 이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30대의 10년 내에 업무를 통한 확실한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회사가 아니라 독립을 해도 현재 이상의 실적과 현재 이상의 연봉을 벌 수 있을 정도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게 30대에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40대 장년의 색은 봄처럼 환하게 빛나는 노랑이어야 한다 

백세 인생의 황금기가 바로 40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40대가 되어도 여전히 아름답다. 남성은 40대가 되도 예전의 30대를 능가할 만큼의 몸과 활력을 가지고 있다. 은은하고 화사하게 피어나는 40대가 되어야 한다. 40대는 세상의 주인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하고 가정에서도 중심이 되어야 한다. 어떤 모임에서나 중심축이 되어야 하고, 어디서나 언제나 리더로서 빛을 발해야 한다.

40이 되기 전 자신의 퍼스널 브랜드를 미처 장착하지 못했다면, 40대는 인생 전반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기회의 시간으로 생각해야 한다. 30대에는 10년이라는 여유 있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40대의 시간의 기회는 여유롭지가 못하다. 10년이 아닌 5년 혹은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자신의 브랜드를 찾아 장착해야 한다. 40대는 양날의 패를 쥐고 있는 격이다.

무엇을 자신의 강점 내지는 브랜드로 만들 것인가를 선택하기만 한다면 3년 혹은 5년 이라고 해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가지기도 하며, 역으로 선택을 못한다면 아무리 긴 시간을 준다고 해도 강점을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 『일하는 나에게 논어가 답하다(한스미디어, 2016)』

최종엽 칼럼리스트는 한양대학교 인재개발교육 석사, 평생학습 박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인사과장, 경영혁신차장, PA부장으로 일한 후 현재 잡솔루션코리아와 카이로스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겸임교수, 인문학 강사, 공공기관 전문면접관으로도 활동하며 연간 100회 이상의 인문학 강연을 하고 있다. 
특히 인문학<논어> 특강은 다양한 조직의 리더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강사경연대회 금상수상, 대한민국명강사(209호)로 위촉되었고, MBC ‘TV특강’, KBC ‘화통’등 여러 방송매체에서 강연 한 바 있다. 
저서로는 『강사트렌드 코리아2020』(공저), 『원려, 멀리 내다보는 삶』 , 『논어 직장인의 미래를 논하다』, 『블루타임』, 『사람예찬』(공저), 『서른살 진짜 내인생에 미쳐라』, 『나이아가라에 맞서라』, 『미국특보 105』 등이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