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6일(월) 20시 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남궁인(의사, 작가)과 함께하는 “겨울동화, 중국 신장웨이우얼, 파키스탄 제1부 설국으로 가는 길”이 방송된다.

실크로드의 역사로 이어져 있지만 전혀 다른 색깔과 매력으로 빛나는 두 나라, 중국과 파키스탄. 현지인들조차 찾아가기 어렵다는 두 나라 안에서도 영토의 북쪽 끄트머리로 향한다. 그곳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긴 겨울을 살아내고 희망의 새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온 것 같은 풍경의 카나쓰, 깊은 겨울의 땅 허무춘, 다정한 계곡 마을 칼라시밸리, 아시아에서 가장 긴 도로 GT로드, 눈부신 겨울의 여운과 약동하는 봄의 기대가 함께하는 여정이다. 글 쓰는 의사 남궁인과 함께 변방의 설국으로 떠나 본다.

△제1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신장궈지다바자, 카나쓰펑징취, 카자흐족'을 만나다 : 드넓은 중국 대륙 내에서도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성(省),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중국 영토 북서쪽 끝,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12개의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주도, 우루무치에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이 도시는 예부터 실크로드를 따라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되던 요충지로 시장 문화가 크게 발달했다. 2003년 개장한 신장궈지다바자(新疆國際大巴紥)는 이 지역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우루무치뿐 아니라 신장웨이우얼에서도 가장 유명한 시장으로 꼽힌다. 강한 맛과 향으로 여행자의 군침을 돌게 하는 위구르 음식들과 위구르족 할아버지의 구성진 노랫소리에 우리가 이곳, 신장에 도착했음을 실감한다.

걸음을 옮겨 찾아간 신장 북부의 카나쓰펑징취(喀納斯風景區)에서 그림처럼 얼어붙어 있는 카나쓰허의 풍광을 가슴에 담는다. 이 지역만의 특별한 택시, 말 썰매에 몸을 싣고 찾아간 충후얼 마을은 조용해 보이지만, 이 지역 사람들이 1년 내내 기다린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하 30~4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 눈꽃 필 무렵 개최되는 상고대 축제, 우쏭졔(雾凇祭)는 이 지역 카자흐족 사람들에게 중요한 행사. 초원을 누비던 유목민 카자흐족 후예들의 강인함을 엿볼 수 있는 경기들이 벌어진다. 차가운 겨울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는 활기찬 사람들을 만나 본다.

한편 내일 7일(화)에는 남궁인(의사, 작가)과 함께하는 “겨울동화, 중국 신장웨이우얼, 파키스탄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이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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