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10~20대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진로 진학 필독서!” 지금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이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가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다. 그래서 요즘 트렌드에 좀 밝다고 하는 부모들은 코딩 교육, 빅데이터 교육 등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20세기 교육 시스템이 여전히 주류인 대한민국은 이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진로 진학에서도 부모와 아이들을 안내할 뾰족한 안내 책자도,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한 대비책도 없는 실정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진로를 예상하고 진학을 결정해야 하지만 준비된 전문가도 없고 부모 자신도 방법을 모르고 있다.

저서 <세상 쉬운 우리 아이 진로 진학(라온북, 2020)>은 내 자녀를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의 정석’을 제안한다. 또 각 단원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동기유형, 다중지능 검사, 기질, 낙관성, 경쟁력, 세계시민 역량 체크리스트부터 일반고인지 특목고인지를 알 수 있는 체크리스트까지 다양한 검사 목록을 실어 내 자녀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진로 진학을 코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연구·시범학교 현황이나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현황, 교과 중점학교 현황 등 실질적으로 진학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많이 곁들여 실었다.

책에서는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재능은 어떻게 발달하는 것인가? 재능은 욕구에 의해 발달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가 하위에서 상위로 계층적 단계에 따라 형성된다고 말한다. 하위 단계의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다음 단계의 욕구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생리적 욕구’와 ‘안전의 욕구’, ‘소속과 존중의 욕구’ 다음에 나타나는 것이 ‘자아실현의 욕구’다.(P76)”라고 한다.

또한 “학년과 서열이 확실한 대한민국에서 학년 구분과 교실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연년생인 자녀가 한 교실에서 같이 공부한다면? 무학년 수업은 환경이 열악한 도서 산간의 일이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미국의 칸랩 스쿨(Khan Lab School)은 무학년제로 개인 맞춤형 학습과 프로젝트 기반의 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이 아니라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목표와 주간 일정을 스스로 계획한다. 여기서는 각자의 속도에 맞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함께 받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ing, 혼합형 학습)을 실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하루의 절반을 수학이나 읽기와 같은 과목에서 자신의 속도에 맞게 학습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과 팀을 이뤄 과학이나 사회 과목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p97)”

17년간 사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입시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초등학교부터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진로와 진학에 연결시키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부모가 자녀의 적성 및 성향을 파악하고 내 아이의 고유한 재능을 발견해서 이를 진로와 진학에 맞게 키우고 개발해주는 일이다. 초등학교 때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씨앗을 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능감을 발달시켜 재능을 꽃피운다면 다가올 대학 입시에서는 내 자녀에게 맞는 학과와 진로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저자 차현정 국내 최초로 커리어개발대학원인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커리어상담학 석사를 취득한 진로진학 전문가이다. 사고력 수학학원 시매쓰와 쎈수학을 운영했으며 살아 있는 사교육 현장의 영재교육전문가라 할 수 있다. 2016년 서울시 의회에서 의장상을 수상했고 2019년 진로진학코치양성으로 중앙일보 교육컨설팅부문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뜻을 이루는 공간 ‘이룸 입시컨설팅’의 대표이자 한국코치협회 프로코치(KPC)이다.

평생 교육사이자 전직지원전문가, 취업 면접관으로 일하며 기업 강의와 직업전문학교 강의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일자리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읽고,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진로 진학을 연결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으로 17년간 사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커리어 코치로서의 전문성을 담아 교육 컨설팅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청소년기 학부모 강사로서 공교육 현장에서 학부모들을 만나며 먹고사느라 바빠 자녀가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는 부모, 조금 더 가르쳐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원하는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의 방향과 재능 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는 저자는 2016년부터 이룸 입시컨설팅에서 진로 진학 전문가과정을 통해 전문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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