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대한민국에 필사와 낭독 열풍을 일으켰던 김종원 작가가 공부머리와 독서머리는 물론 문해력과 창의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인문학 질문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법을 체계화해 돌아왔다. 소크라테스, 괴테, 다빈치 등 세기의 지성들을 공부하고 숱한 인문 고전을 탐독해온 그가 지난 수년간 치열하게 고민한 질문은 이것이다. ‘그들은 왜 그토록 세상에 호기심을 품고 의문을 제기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을까? 그리고 어린 시절 그들은 어떤 질문을 받으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나갔을까?’

저서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다산북스, 2020)>에서 말하는 인문학의 핵심 원리는 무엇일까? 그는 아이의 일상을 조용히 관찰하고 그 일상을 아이와 함께 경험한 뒤, 가장 적절한 질문을 찾아 아이에게 던짐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변화시킨다면 아이 안에 잠재된 무궁한 가능성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의 학업과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에게 일상적 소통 도구인 ‘질문’에 인문학의 지혜와 통찰력을 접목시키는 방법을 전하는 책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가장 완전한 자녀 교육법을 배우게 될 것이며, 지금 당장 아이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작은 질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질문을 던질 때 비로소 아이의 삶은 철학이 됩니다.” 인공지능 한 대가 600명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 보석 같은 우리 아이를 세상에 순응하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이 순응하는 사람으로 성장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똑같은 세상을 바라봐도 전혀 다른 것을 관찰하도록 유도하는 부모의 ‘작은 질문’만으로도 아이의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웅변의 대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가족들과 식탁에 둘러앉아 격의 없이 질문하는 문화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라왔고,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역시 중고등학교 때부터 어른들에게 기상천외한 질문을 던지는 엉뚱한 소년으로 유명했다. 이처럼 질문이란 한 사람의 능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매우 보편적이고 검증된 교육법이다.

책 뒤에는 실생활에서 간편하게 아이와 함께 주고받을 수 있는 ‘인문학 질문 100’을 저자가 직접 엄선해 부록으로 실었다. 저자는 단순히 질문만 나열하지 않고 해당 질문을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구체적인 해설까지 함께 수록했는데, 이는 저마다 다른 아이의 삶의 조건에 맞춰 독자가 다채롭고 자유롭게 질문을 활용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질문의 가짓수가 세상에 존재하는 아이와 부모의 숫자만큼 풍부해질 때, 아이들은 그동안 갇혀 있던 내면의 문을 뚫고 나와 세상 밖으로 폴짝 뛰어들 것이다.

갈수록 멀어지는 아이와의 관계와 점점 더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이의 미래 때문에 고민이 깊은 부모라면, 지난 수천 년간 동서고금 천재들을 길러낸 인문학 질문 교육을 통해 아이의 일상을 지혜로운 자극으로 가득 채워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는 당당한 아이’로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종원은 수많은 부모가 신뢰하고 따르는 인문 교육 전문가. 인문학 고전을 공부하며 깨달은 지식을 부모들이 겪고 있는 현실에 적용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옮겨왔다. 공부머리와 독서머리는 물론 창의력과 인성까지 골고루 성장시키는 일상의 다양한 교육법을 제시해온 그가 이번에는 소크라테스, 다빈치, 퇴계 이황 등 지난 수천 년간 천재들이 경험하고 입증한 ‘인문학 질문법’을 체계화해 돌아왔다.

매년 철학의 본고장 유럽을 여행하며 자신의 지적 스펙트럼을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으며, 일상의 사색과 창작의 결과를 독창적 언어로 변주하는 데 관심이 많다. 책과 강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고, 수십만 독자가 그의 글을 구독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10만 부모의 인문 교육 멘토가 되어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을 포함해 『부모 인문학 수업』, 『나를 지키며 사는 법』, 『사색이 자본이다』등이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