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오늘 8일(수) 21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 (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건축사학자인 임석재 이화여대 건축학 교수가 '모든 도시엔 그리스 신전이 있다'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또한 공간디자이너로 변신한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심은진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녹화에서 임석재 교수는 “그리스의 도시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도시 중심에 신전이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석재 교수는 “시민들의 ‘정신'이었던 신전 덕분에 그리스 시대 때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여 여러 학문 예술이 꽃피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석재 교수는 “서울의 중심 공간은 어디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학생들은 강남역과 홍대, 과거 광장이었던 여의도,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인 광화문 광장 등 다양한 답을 내놓았다. 임석재 교수는 정답과 함께 현재 광화문 광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우리의 한국적 광장 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며 예시로 동네에서 볼 수 있는 ‘놀이터’를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석재 교수가 전하는 놀이터가 한국형 광장 모델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임석재 교수는 “19세기 제국 시대가 열리면서 유럽의 대도시는 새로운 도시 모델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유럽인들은 그 답을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찾았다. 특히 아테네를 비롯한 도시국가들의 공통점으로 도시 중심에 ‘신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임석재 교수는 19세기 재개발 사업으로 꼬불꼬불한 거리에서 ‘정신적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프랑스 파리를 예로 들며 이해를 도왔다. 

<사진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편, 공간 디자이너로 변신한 심은진의 활약상이 공개된다. 1세대 아이돌 심은진이 등장하자 걸그룹 후배인 지숙은 흥을 참지 못하고 그 시절 안무를 재현했다. 이어 심은진은 반가운 근황을 공개?는데, 학생들은 건축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듯한 심은진의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은진의 사진 속 현장은 바로 ‘섹스 앤 더 시티’ 삽화를 그린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메간 헤스(Megan Hess)’의 서울 전시회. 2017년 실내건축산업기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심은진이 메간 헤스의 전시회에 공간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사실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됐고, 임석재 교수는 “서양 건축사에 큰 영향을 끼친 건축물은 무엇일까”라는 난해한 퀴즈를 출제했다. 이때 오상진은 “건축 관련 자격증이 있는 학생이 있다”라며 심은진에게 시선을 돌렸지만, 심은진은 “나는 ‘실내건축’ 분야다”라며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공개된 퀴즈의 정답은 바로 ‘그리스 신전’.

<사진출처=JTBC 차이나는 클라스>

임석재 교수는 프랑스의 루브르 궁전 이스트 윙, 독일의 베를린 구 박물관 미국의 링컨 기념관, 한국의 경희대학교 본관과 덕수궁 석조전을 예로 들며 그리스 신전이 근현대 건축에 끼친 지대한 영향을 설명했다. 2천 년 전에 지어진 그리스 신전과 서양 건축사와의 연관성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임석재 교수가 전하는 흥미진진한 '모든 도시엔 그리스 신전이 있다' 문답 현장은 오늘 8일(수) 2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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