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우리는 수많은 마케팅 성공 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따라 해서 성공한 사례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내 사업의 스위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업체를 기계라고 생각해보자. 최신 기술과 멋진 설계도, 훌륭한 부품을 잘 조립해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도,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저서 <작아도 이기는 마케팅(베가북스, 2020)>은 대기업이든 구멍가게든 사업이란 다양한 가치 사슬로 촘촘히 연결된다고 한다. 콘셉트, 디자인, 생산, 가격, 유통, 판촉, 결제 등 단계별로 고객을 움직이는 동력이 있다. 그 스위치를 찾아서 켜야 시동이 걸린다. 어떤 스위치가 꺼져 있는가? 사업 따라, 상황 따라 제각각이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성공 사례를 공부한다고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사업의 모든 연결 고리를 직접 점검해서 꺼져 있는 스위치를 찾아야 한다. 다른 가게의 100가지 성공 사례가 아닌 나만의 한 가지 스위치를 찾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만의 스위치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대기업들처럼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은커녕, 데이터 자체가 없는 작은 가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히려 작은 가게에 훨씬 더 큰 이점이 있다. 매일 고객과 부딪히면서 생생한 현장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러므로 고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면서 아래의 일곱 가지 질문을 스스로 하고 답하는 것만으로 ‘나만의 스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누구나 잘할 수 있는 ‘진짜’ 마케팅” 어떻게 하는 것이 마케팅을 ‘제대로’ 하는 걸까? 저자는 진실한 사랑과 동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처럼 고객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진짜 마케팅’은 누구나 잘할 수 있다. 자격증도 필요 없고, 말주변이 좋을 필요도, 엄청나게 똑똑할 필요도 없다.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아도 되고, 별다른 아이디어가 없어도 된다. 단지 사랑하는 사람처럼 고객에게 관심을 가지고,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고객의 눈으로 나를 바라볼 수만 있다면 누구나 최고의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마케팅은 경험과 지식보다 관점과 태도가 더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저자 전원태는 지난 20년간 다양한 기업에서 브랜드 매니저 및 최고 마케팅 임원으로 일한 마케팅 전문가다. '마케팅 사관학교'로 유명한 P&G 에서 12년간 페브리즈, 오랄비, 프링글스, 듀라셀의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고,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만 38세에 SK그룹 최연소 마케팅 전략 담당 임원(상무)로 발탁되어 이후 8년간 파리바게뜨, 한국 맥도날드 최고 마케팅 임원을 거쳐 현재 미국 최대의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의 대한민국 최고 마케팅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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