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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대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 3가지 엔딩 기술복주환의 <생각정리스피치> ⑤

[한국강사신문 복주환 칼럼니스트] 스피치의 결론은 서론 못지않게 중요하다. 본론의 내용이 아무리 좋았어도 마무리가 허술하면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론에는 내용을 요약해 기억에 남게 하고, 여운을 남기고, 생각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피치를 마무리하는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1. 내용을 요약하라

스피치 내용을 청중이 모두 기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16년간 기억을 연구했던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쯤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가, 하루 뒤에는 70%, 한 달 뒤에는 80%를 망각하게 된다. 기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반복학습이다.

청중이 당신의 아이디어를 기억하게 만들고 싶다면 요점을 정리해 줘야 한다. 요약을 잘하고 싶다면 ‘논리구조’ 형식의 대본을 만들고 핵심만 간추려보는 훈련을 많이 해보면 좋다.

<사진=최진기 페이스북>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최진기 강사는 스피치를 마치기 1분 전 다음과 같이 내용을 요약하며 마무리한다.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인문학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와 다르게 기술혁신 속도가 둔화되기 때문에 발명이 아닌 혁신의 시대로, 3차산업이 중시되었기 때문에 물질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이해로, 단순한 생산이 아니라 소비의 사회로 그 소비는 이미지의 소비고 그 이미지는 바로 스토리가 만들어 낸 겁니다. 그래서 특히 청년들, 자기 스스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15분, 세상을 바꾸는 최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구나 간단하게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기억해야 할 내용에 숫자를 붙여서 말하는 것이다. 한 가지, 두 가지, 세 가지 등 숫자를 붙여 내용을 말하면 청중은 ‘아, 이 세 가지가 중요한 거구나. 기억해야지.’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한다.

2. 여운을 남겨라

좋은 스피치를 하려면 재미있게 시작해서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라는 말이 있다. 재미있게 시작하라는 말은 서론에 호기심을 유발하여 스피치를 듣게 만들라는 것이고, 감동적으로 마무리하라는 건 여운을 남기라는 말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도 결론부에 여운을 남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결론부에서 논리적으로 설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따라서 마무리 단계에서는 감성을 자극해야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독일 속담이 있듯이 결론을 잘 만들면 본론의 내용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여운을 남기는 방법은 감성적인 메시지를 스토리로 전달하거나, 명언을 인용하는 방법이 있다. 메시지를 선정할 때는 주제와 관련되거나 주제를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사진=김창옥 페이스북>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김창옥 교수는 ‘여기까지 잘 왔다’라는 주제의 스피치를 다음과 같이 잔잔하게 마무리하며 여운을 남긴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한마디로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여러분 여기까지 그 많은 시간 거쳐서 잘 오셨다’는 얘기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에게 언젠가 여유가 있으면 여기까지 힘들게 온 자기를 한 번만 봐주고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저녁에 시간이 되면 5분, 10분 정도 핸드폰 한 번 끄고 산책하고, 산책의 끝에 마음이 편안해 지거든 저희도 거짓말 하지 말고 짧게 자기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나 기도를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여기까지 잘 오셨습니다.

3. 행동하게 하라

스피치는 메시지로 청중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행위다. 마무리를 짓는 방법 중 하나는 청중들에게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서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다음은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공부의 신’ 강성태의 스피치 마무리다.

<사진=강성태 페이스북>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66일 동안 학생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작게 운동을 하는 것도 괜찮고 매일 물을 마시는 것도 괜찮고 10분만이라도 책을 읽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작게 정해서 하나라도 여러분들의 습관을 66일 동안 완성해서 만들어 보는 그 경험을 한 번 해보세요. 그 뿌듯함을 느껴보세요. 정말이지 행복감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자, 그렇게 해서 여러분이 습관을 이렇게 만드는 그 방법을 알고 그 뿌듯함을 느끼잖아요. 그럼, 다른 어떤 것도 정하면 그걸 66일 동안 만들 수 있어요. 이 습관의 달력을 통해서. 여러분이 뭔가를 정해서 습관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은 뭔지 아세요? 여러분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청중 박수) 여러분,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자, 며칠이요? 66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복주환 칼럼니스트  bokalmi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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