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관한 가장 심오한 통찰이기에 그 속에는 삶과 밀착된 진실이 들어 있으며, 그러기에 우리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철학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어서도 안 되고, 또 땅의 더러움에 오염된 물이어서도 안 된다. 철학은 진리에 목말라하는 생명들에게 생수를 공급하는 맑은 샘물이어야 한다. 퍼 올리면 퍼 올릴수록 더 깨끗하고 풍성한 샘물이어야 한다.

저서 <철학의 세계(형설, 2020)>은 바쁜 생활 가운데에서나마 짬을 내어 삶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일반인들에게나, 또 수 천 년 동안 쌓인 인류의 정신적 유산을 물려받고자 하는 대학생 및 청소년들 모두에게 유용하도록 만들어졌다. 별 부담 없이 읽어나가는 가운데 동서양의 위대한 사상들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고 있다. 첫째, 되도록 한글 위주로 서술하였으며,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한자나 외국어를 괄호로 묶어 표기하였다. 둘째, 이 책은 너무 어려운 이론이나 불필요한 연대표기 등을 생략하고 가볍게 이야기하는, 흔히 말하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고자 하였다. 셋째, 이 책은 하나의 철학이 나오기까지 그 철학자가 놓인 환경 및 시대적 배경에도 관심을 기울이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그동안 세상에 나온 여러 문헌들을 많이 참조하였다.

모든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필자 또한 이 책의 어느 한 구절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애썼으며, 때문에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모든 평가를 독자 여러분께 맡기고자 한다. 특히 이 책은 1992년에 처음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철학의 세계』를 바탕으로 보완하고 수정하여 새롭게 쓰였음을 밝힌다.

저자 강성률은 1988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 철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윤리교육과 학과장,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육정보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였다. 한국헤겔학회, 범한철학회, 동서철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쳐오면서 칸트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활동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상임이사 및 옴부즈만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광주포럼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남문인협회, 국제문예, 미주한국기독교문인협회 신인상 및 사르트르 문학회 우수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2500년간의 고독과 자유』(1996년 인문과학 베스트셀러),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2015년 베트남 언어로 출판, 포털사이트 ‘네이버’ 주요 참고문헌),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한국출판협회 선정  '2017년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등 철학도서 18권, 장편소설 『땅콩집 이야기』 시리즈, 『호랑이 선생님』 등 문학작품 5권을 포함하여 총 23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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