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중앙대학교와 공동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주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인문학 강의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지역 곳곳에 쏟아질 전망이다.

인문한국플러스(HK+:Humanities Korea)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 내 인문학 연구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 기관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7년 동안, 관학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 및 수강생 모집 등 인문학 확산·진흥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먼저, 구는 4월부터 12월까지 동작구 평생학습관(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2층)에서 인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에 철학, 역사, 명화 등 테마별 강좌를 비롯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담았다.

동작구 평생학습관(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2층) 에서 주민들이 인문학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동작구청>

지역의 친숙한 역사문화 공간에 대한 현장답사와 자발적인 인문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고, 11월 인문주간을 대비해 평생학습 인문 축제 등 지역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교육도 마련했다.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학령기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12회 과정으로 동작구 역사지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가질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인문친화적 토양 조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노량진 초등학교 등 각급 학교에 개설된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경제가 물질적 풍요를 가져온다면 인문교육은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빈자리를 채워준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인문학의 저변이 넓어지고 주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윤택한 삶의 가치를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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