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55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주식회사도 투자를 받으면 투자자의 간섭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주주총회’라는 게 있죠. 부모님은 여러분 인생에 모든 것을 투자한 ‘대주주’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모님의 간섭은 당연한 것이잖아요.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까지는 부모님의 간섭을 피할 수는 없죠.

Heart 안에는 Hear가 들어있어요. 부모님의 잔소리를 가슴으로 듣는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겁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간섭을 받아들이되 행동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갈등을 줄이면서 내 의지대로 살 수 있죠. 간섭하는 부모를 바꿀 수는 없지만, 나의 관점을 바꾸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해요.

오 쌤 : 저는 간섭이냐 관심이냐는 관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연인 사이에도 사랑한다는 감정은 똑같지만, 표현방식이 달라서 갈등을 빚는 경우가 있잖아요?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같다고 봅니다.

황 작가 : 맞아요. 간섭과 관심은 같은 말인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죠. 사랑스러운 아이가 “아빠 뭐해? 뭐 먹어? 어디 봐?”라고 묻는 것은 관심으로 받아들이거든요. 하지만 부모님이 학생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간섭으로 받아들이죠.

간섭이 싫어진다는 것은 독립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장 독립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간섭은 당연한 것이고 일시적이라고 생각해야 해요. 본인이 믿을 만하게 행동하게 되면 간섭은 줄어들죠. 간섭하지 않게 부모님을 바꾸는 것은 힘들고 본인이 간섭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오 쌤 : 간혹 부모님의 간섭이 관심을 넘어서 부담스러울 때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 자식의 진로를 부모가 일방적으로 정해버린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황 작가 : 최소한의 간섭도 받지 않으려면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하면 되죠. 투자는 받으면서 간섭은 받기 싫다면 너무 이기적인 태도 아닐까요? 부모님은 여러분에게 ‘생명’을 투자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부모님의 지나친 간섭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공부톡! 인생톡!>
“부모는 관심을 줬는데 자식은 간섭으로 받아들인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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