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운명이 있을까? 있다면 결정되어 있을까? 공자가 늦게 읽은 것을 후회한 책, 주역(周易) 속에 답이 있다! 저서 <공자 왈 : 운명아, 놀자(한국전자도서출판, 2020)〉는 〈주역〉의 입문서로 손색없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이동철은 동방예의지국이라 칭송받던 우리나라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감을 안타깝게 여기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공부해 온 〈주역〉이라는 방안을 제시한다.

〈주역〉을 전혀 알지 못하는 독자들에게까지 보다 쉽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주역의 십익(十翼 : 역경을 해석한 계사전 등 10편) 중 하나인 「대상전(大象傳)」에 한하여 편저, 해설하였다. 책의 서두에는 기초지식과 읽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뒤로는「대상전」의 64괘를 각각 64개의 그림으로 표현하여 해설과 함께 반복 구성하였다. 〈주역〉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분명히 더 알고 싶은 계기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이동철은 경남 밀양 한 농촌마을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첫번째 꿈은 의사였지만, 마산고등학교 시절 당시 손가락 장애로 의사의 꿈을 접고 부산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면서 교수가 꿈이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한 후, 호텔, 제분회사, 전자회사 등을 전전하다가 꿈을 잊었다. 다행히 마지막으로 용인대학교로 옮겨 많은 학생들을 접하면서 짬을 내어 경영학 석사, 철학 박사를 취득했다.

특히 용인대학교에서 총장비서실장에 10년 동안 봉직하면서 인성, 운명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껴 동양고전, 특히 주역에 대해 10년간 공부했다. 교수들과 그룹강의를 통해 이와 관련한 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미흡하나마 그 의도에 맞추어 출간하게 되었다.

용인대학교 생활관장직을 마지막으로 지난 2020년 2월 29일에 인생 1막을 마쳤다. 해와 달이 지면 다시 뜨는 것처럼 만물은 끝나면 다시 시작하여 멈춤이 없으니, 책의 출간을 계기로 인생 제2막을 열고 대학에서,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는 모든 분에게 인성을 기르고 운명을 바꾸게 하는 소망을 이루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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