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56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질투’와 ‘인정’의 차이는 자존감의 유무에서 비롯됩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았을 때 질투를 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죠. 스스로의 수준을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보다 높아 보이는 사람을 내 수준으로 낮추어야 마음이 놓이거든요.

반면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았을 때 인정을 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아요. 스스로의 수준도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의 수준을 인정하고 자신도 언젠가 그 수준에 오를 것을 다짐하는 거죠. 따라서 질투심을 없애려고 노력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수준을 높여서 자존감을 되찾으려고 노력해야 해요.

오 쌤 :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주위 친구들이 성적이 좋든 안 좋든 관심이 없겠지요. 질투도 관심이 있어야 생깁니다. 현실에 만족한다면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도 없겠죠. 열등감과 향상심이 성장의 동력이 되어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황 작가 :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 축적된 성공 경험이 필요해요. 많은 사람들이 인정보다 질투를 택하는 이유는 남을 끌어내리기는 쉽지만, 자신이 올라가기는 어렵기 때문이죠. 내게 없는 것을 상대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열등감을 느끼지 말고, 상대에겐 없는 것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살펴보세요. 그러면 의외로 자신에게 장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질투는 상대를 미워하는 것에서 출발해요. 미운 마음을 속에 담고 있으면 누가 괴로울까요? 자기 자신만 괴롭겠죠. 억지로 미운 마음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바꾸려고 애쓸 필요는 없어요. 일단 미운 마음을 비워 놓은 다음 그 빈자리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우면 되지요.

오 쌤 : 《커피 한 잔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이라는 책을 보면 ‘질투는 당신이 부유해지는 길을 막는 가장 큰 적.’이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질투라는 감정을 좀 더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까요?

황 작가 : 저 친구는 왜 나랑 자주 만나주지 않는 걸까? 왜 다른 사람이랑 더 친하게 지내는 걸까? 등 집착하기 시작하면 모두 피곤해지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면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 있어요. 누군가와의 관계를 쌓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스스로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돼야죠.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제목의 영화도 있는 걸 보면 질투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군요. 질투의 대상인 상대를 뛰어넘으려고 노력을 할 때 질투는 진정한 나의 힘이 될 수 있어요.

<공부톡! 인생톡!>
“질투와 인정은 자존감에 따라 결정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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