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책보고' 관련 모습 <사진출처=서울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시는 개관 1주년을 맞은 국내 최초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가 전시, 북콘서트 등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어디서든, 책보고>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는 4~6월 <어디서든, 책보고>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책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보고>는 전시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 북콘서트 <어디서든 북콘서트>, 시민참여 이벤트 <어디서든 이벤트> 등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일정 및 세부내용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www.seoulbookbogo.kr)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의 전시를 북튜버(book-tuber)와 함께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랜선전시 <어디서든 책보고 with 북튜버>는 4월~6월 진행되며, 서울책보고 유튜브 채널 및 참여 북튜버의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배나영의 보이스 플러스>의 배나영(4월), <겨울서점>의 김겨울(5월), <책읽찌라>의 이가희(6월) 등 3명의 북튜버가 상설전시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읽기의 역사’, 기획전시 ‘에세이 전시’, ‘시 특별전’ 등 헌책의 가치를 보여주는 서울책보고만의 전시를 영상으로 소개한다. 특히 5월에는 북튜버 김겨울 ‘2019년 세종도서’ 950권 및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도서’ 135권을 소개해 헌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우수도서도 추천한다.

※ 북튜버(book-tuber) : 책(book)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Youtube)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

쌍방향 온라인 북콘서트 <어디서든 북콘서트>는 개그우먼이자 서평가인 ‘남정미’의 진행으로 독립출판작가 3인과 신간작가 3인이 출연한다. 책 소개 및 인터뷰, 질의응답 등을 진행해 작가와 독자의 온라인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신간작가 윤성근, 방수진(시인), 박미연, 권은희, 독립출판작가 공가희, 박지용, 언니네 마당 등이 출연해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 작가와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www.seoulbookbogo.kr)와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한다.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어디서든 이벤트>에 참여해 서울책보고의 보물로 만들어진 랜덤박스 등 선물도 받아보자. ‘세계 책의 날(4.23.)’을 맞이하여 진행하는 ‘세계 책의 날 기념 해시태그 이벤트’와 ‘컬러링 작품 인증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계 책의 날 기념 해시태그 이벤트’는 4월 17일(금)~5월 5일(화), <#나에게_헌책이란_OO이다> 또는 <#나에게_서울책보고는_OO이다>라는 문장을 손글씨, 사진 등으로 완성해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자 추첨을 통해 서울책보고 랜덤박스를 증정한다.

5월 8일(금)~6월 5일(금)에는 컬러링북 ‘시간의 정원’ 송지혜 작가가 그린 서울책보고 이미지에 나만의 색을 입히는 ‘컬러링 작품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 사인 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출처=서울시청>

이 외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해답을 주는 서울책보고의 인기 프로그램 ‘책을 처방해드립니다’가 온라인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 처방>으로 운영되며, 서울책보고에서만 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하는 <오직, 서울책보고>도 매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서울책보고 최고 인기프로그램으로 뽑혔던 책 처방 프로그램을 매주 선착순 5명,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한다. 4월 27일(월)~6월 26일(금) 진단지를 작성하고 ‘북 레시피 닥터’에게 1:1 처방을 받는 오프라인 형식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책보고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 도서, 오래된 헌책 등을 소개하는 <오직, 서울책보고>가 주 2회, 지속적으로 서울책보고 인스타그램에 게재된다. 헌책방들이 꼭꼭 숨겨놓았던 보물 같은 책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보자.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휴관 중인 서울책보고는 지난 3월,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책벌레 모양의 독특한 서가가 사진명소로 알려지면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기를 끈 서울책보고는 지난 1년 동안의 이야기를 담아 독립출판물 「보고(寶庫 : [bogo])」를 발간한다.

서울책보고의 지난 1년이 궁금한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책으로 헌책의 가치를 지키는 헌책방 운영자들과 헌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울책보고와 1년 동안 함께한 이들이 힘을 모아 제작한 「보고(寶庫 : [bogo])」는 재개관 일정에 맞추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책보고 온라인 프로그램 <어디서든, 책보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책보고 홈페이지(www.seouolbookbogo.kr) 또는 서울책보고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장기화로 답답함을 느끼는 시민들이 서울책보고가 준비한 <어디서든, 책보고>를 통해 집 안에서 편안하게 책 문화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개관 1주년을 맞은 서울책보고가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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