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물개구리밥 <사진출처=산림청 국립수목원>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국내에 유입되어 야생화되었거나, 자연생태계에 확산 가능성이 높은 외래식물에 대한 현황 정보가 담긴 “국가외래식물목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가외래식물목록」은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의 ‘연구간행물’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외래식물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그 본래의 원산지 또는 자생지를 벗어나 생육하는 종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및 서식지 파괴 등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사진출처=산림청 국립수목원>

본 책자에는 국내에 유입된 외래식물 67과 353속 619분류군에 대한 학명, 국명, 원산지, 도입시기 등에 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외래식물을 도입시기 및 자연생태계에 정착 여부에 따라 사전귀화식물, 잠재침입식물, 침입외래식물 등으로 유형화하여 체계적으로 분류하였으며, 이중 침입외래식물은 시・군단위의 분포지역 수에 근거하여 국내 확산정도를 등급으로 평가하여 수록하였다.

※ 사전귀화식물(Archaeophyte): 개항(1876년) 이전 국내에 의도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되나, 자세한 유입시기 및 경로를 밝히기 어려운 토착화된 외래식물

※ 잠재침입식물(Potentially Invasive Plant): 현재 재배종으로 자연생태계에 확산가능성이 높을 종이거나 침입외래식물에서 생육여부 및 실체 확인이 불확실한 종

※ 침입외래식물(Invasive Alien Plant): 국내에 의도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되어 야생화된 외래식물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손동찬 박사는 “본 목록이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산림생물다양성 보전과 외래식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방제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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