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59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용기 있는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나라의 변호사는 대부분 문과 출신이어서 이 공계통의 소송을 담당하지 못해요. 그래서 이공계 대학 출신을 사무장으로 고용하여 그들이 소송 내용을 검토하고 변호사는 소송 과정만 관리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러니 전문성이 떨어지죠.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문과와 이과로 구분되어 있어요. 저는 이것이 학문 간의 소통을 막는 장벽이라고 생각해요. 과학기술은 점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문과적 지식으로는 이 흐름을 따라잡기 힘들죠. 세상은 반쪽짜리 인재를 원하지 않아요.

오 쌤 : 세상을 유지시키는 건 스페셜리스트지만 세상을 혁신시키는 건 제너럴리스트라는 말이 있어요. 한 분야만 잘하는 인재는 많지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인재는 많지 않죠.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것은 자신의 희소성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황 작가 : 예를 들어 삼성이 미국의 애플과 분쟁이 발생하면 미국 변호사를 쓸 수밖에 없다고 해요. 우리나라에 전자공학 지식을 가진 국제변호사가 없기 때문이죠. 미국 기업과 소송을 하는데 미국 변호사를 써야 한다니 아이러니하죠. 내가 아는 한 여학생은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사법고시를 합격해서 변호사가 되었어요. 경력이 특이해서 졸업하자마자 최고의 로펌에 스카우트되었죠.

그런 의미에서 전자공학 관련 국제변호사가 된다는 것은 획기적인 생각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물론 문과 출신 변호사가 되어 금융, 보험, 통상 등 문과 분야의 국제 소송을 담당하는 국제 변호사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이공계 분야 국제변호사가 된다면 훨씬 가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 쌤 : 앞으로 인공 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법률적인 문제들이 많이 발생할 것 같아요. 그럴 때 이공계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가 있다면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황 작가 : 우리 딸도 현재 약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로스쿨에 다니고 있어요. 약대를 졸업하면 연구실에서 의약품을 다루지만 변호사가 되면 의약 관련 소송이나 특허 문제를 다루게 되죠.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양쪽을 모두 다루는 변호사가 드물기 때문에 분명히 가치를 인정받으리라 생각해요.

<공부톡! 인생톡!>
“벽은 막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넘으라고 있는 것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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