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은 2020년 첫 특별전시로 『가야만화방』을 개최한다.

2020년 5월 6일(수)부터 9월 6일(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열린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들, 가야의 유구한 문화유산과 젊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수상작들, 그리고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소재로 한 웹툰으로 구성하였다. 전시장 안에 마련한 추억의 만화방에서는 다양한 역사 만화책들을 편하게 앉아 감상할 수 있으며, 가야 왕자와 떠나는 뉴트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주말 아이와 가볼만한 곳이다.

이 특별전과 더불어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관했던 상설전시실도 함께 재개관한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개인 관람만 허용된다. 특히, 사전예약제를 운영하여 시간당 인원을 제한하고 시간대별로 이용자가 분산될 수 있도록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을 희망하시는 분은 누리집(gimhae.museum.go.kr)을 통해 관람시간,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의 눈으로 본 가야 <사진출처=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의 눈으로 본 가야> 지금의 김해를 살며, 미래의 김해를 꿈꾸는 어린이들은 과거의 김해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펼칠까? 김해 안명초등학교 어린이 작가들이 차례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그려진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이야기’, 꾸밈없는 눈으로 바라본 ‘가야를 빛낸 인물들’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가야를 그리고 잇는 사람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가야웹툰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을 활용해 박물관과 가야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가야와 국립김해박물관을 소재로 구성된 이 작품들은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고 독창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개성과 감성이 효과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가야와 문화유산 이야기”, “가야와 역사, 신화 속 이야기”, “가야와 국립김해박물관 이야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박물관 사람들>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웹툰이라는 매체로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기획한 “박물관 사람들”은 박물관 사람들의 일상을 소재로 박물관 직원들의 업무와 크고 작은 일화들, 박물관 전시나 교육,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로 꾸몄다.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박물관 사람이 콘티를 짜고, 박물관 사람이 그리는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가야만화방<사진출처=국립김해박물관>

<가야 만화방과 추억의 오락실 게임> 전시장 안에는 추억의 만화방을 마련하였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만들었던 만화책과 다양한 역사 만화책들을 편하게 앉아 감상하실 수 있다.

가야 만화방에는 뉴트로(New-tro)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가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횡스크롤 액션게임 ‘가야 어드벤쳐’와 세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아케이드 게임 ‘가야를 구하라’, 이 두 가지 게임들은 환생을 기다려온 가야의 왕자와 함께 온갖 장애물을 넘어 국립김해박물관의 새모양토기 앞으로 달려가는 게임이다. 악의 무리가 된 토우와 가야 전사를 피해 얼마나 빨리 가야의 왕자를 환생시킬 수 있을지 대결해보실 수도 있다. 물론 가야의 문화재를 최대한 많이 습득하여 큰 점수를 내는 것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게임들은 어린이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어른에게는 오락실의 추억을 되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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