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사랑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사랑을 표현한다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처음으로 ‘사랑을 탐하다’라는 낭송집을 준비하면서, 편집자로서 참으로 설렜다. 저자도 무척 설렜을 것이다. 처음 기획했을 때보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시인과 낭송가로서 둘 이상의 역할을 하느라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언제나 변함없이 노력해준 저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낭송집 <사랑을 탐하다(파랑비, 2020)>에는 시인 김난희님의 자작시 총 10편이 들어있다.‘사랑을 탐하다’에서는 사랑을 찾는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찾는 사랑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게 한다. ‘아낌없는 사랑’에서는 자신을 해하려는 사람도 사랑하려 하면서,그대가 사랑하는 이와 진실로 사랑하고 있는지 묻고 있다. ‘흰장미’에서는 한 편의 영화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열심히 살았으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스러져가는 누군가의 일생을 보는 것 같다.
시인은 낭송집에서 지고지순한 사랑, 운명같은 사랑, 마지막 사랑 등 애절하고 때로는 아픈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찾고자하는 사랑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글로 읽어도 시인의 감정을 느낄 수 있지만, 시인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실감나게 전해 준다. 마치 내가 직접 겪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저며 온다.
저자 김난희는 현재 인디아로마 원장이며, 시인과 낭송가로 활동 중이다.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였고, 현재 아로마 전문샵을 운영 중이다. 감성 시집 '지금 너에겐', '엇사랑'을 기획, 출간하였고, 다수의 낭송 시집에 낭송가로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