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61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대부분의 아빠들은 자녀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해요. 그런데 도리어 자녀들이 아빠를 무서워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코칭했던 어떤 아빠의 꿈은 딸과 영화 보면서 팝콘을 먹는 것이었어요. 결국, 그 아빠는 그 꿈을 이루고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았다고 하더군요.

아빠와 친구처럼 지내려면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어요. 저도 아들과 사이가 서먹한 편이었는데 히말라야에 두 번 다녀온 후 함께할 수 있는 공통관심사가 생겼죠. 꼭 큰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일상의 사소함을 공유하다 보면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질 것입니다.

오 쌤 : 아빠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아빠는 좀 근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잖아요?

황 작가 : 아빠 쪽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도 중요해요. 영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의 가훈은 ‘아님 말고’라고 해요. ‘근면·성실’과 같이 교훈적인 일반 가훈하곤 다르죠? 실패하더라도 일단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거죠. 이런 아빠라면 친구처럼 남모를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 쌤 : 친구(親舊)는 말 그대로 친하고(親 : 친할 친) 오래된(舊 : 오래될 구) 사이를 말해요. 그렇게 생각해 보면 아빠는 자식이 태어날 때부터 곁에 있어 준 가장 오랜 친구가 틀림없습니다.

황 작가 : 아빠도 한 명의 인간입니다. 작은 상처에도 고통스러워하고 작은 성취에도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기뻐하죠. 하지만 가족을 책임지는 입장이다 보니 감정을 절제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는 자식들이 먼저 다가서는 건 어떨까요? 아빠와 자주 대화를 나누고 가능하면 여행도 같이 다녀보세요. 또래 친구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행복을 분명히 얻을 수 있을 테니까요.

<공부톡! 인생톡!>
“아빠는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귄 친구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