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2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홍성구 경북대 교수를 초청하여 ‘청나라 외교문서, 청-조선 관계의 변화를 담다’란 주제의 고문헌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홍 교수는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오랫동안 청나라의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학자다. 저서로는 『역사학의 성과와 역사교육의 방향(공저)』, 『동아시아 국제관계사(공저)』, 『중국 역사학계의 청사연구 동향(공저)』, 『대청제국 1616~1799(역서)』를 등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8장의 「청태종조유(淸太宗詔諭)」는 청나라 태종(재위 기간 : 1626~1643)의 명의로 발급된 공식 외교문서로 병자호란의 마지막 상황을 담고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조유(詔諭)는 임금의 명령을 알릴 목적으로 적은 문서이다.

또한 ‘제고지보(制誥之寶)’란 원나라의 국새가 찍힌 희귀 문서이며, 태종이 나라 이름을 후금(後金)에서 대청국(大淸國)으로 변경하게 만든 자료이기도 하다.

홍 교수는「청태종조유」와 더불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소장된 다양한 외교문서들을 소개하고, 그 안에 담긴 청-조선 관계의 변화에 대한 역사 이야기도 전해줄 예정이다. 고문헌강좌는 내일 16일 9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 (http://www.nl.go.kr/) > ‘공지사항’ > ‘행사안내’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