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5월 28일부터 고양시에 거주하는 영·유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 생애를 시작할 수 있도록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북스타트란 지방자치단체와 북스타트코리아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선물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독서문화운동이다.

고양시는 2016년부터 책 꾸러미를 무료로 배부해왔으며 2020년에는 고양시립도서관 15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 30개관 등 총 45개관이 참여한다.

책꾸러미 배부 대상은 수령시점을 기준으로 고양시에 거주하고 고양시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된 임신부 및 미취학아동으로 1~3세 영아, 4~5세 유아, 6~7세 유아로 나뉜다.

대상자는 고양시립도서관에서 회원증을 발급받고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신청한 도서관을 방문하면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은 고양시립도서관 또는 공·사립작은도서관 중에서, 임신부는 고양시립 화정·아람누리·가좌도서관 중에서 신청하면 수령 가능하다.

북스타트 꾸러미는 그림책 2권, 부모를 위한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 꾸러미가방으로 구성돼 소진 시까지 배부하며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후속 책모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관 내 공립작은도서관 및 일부 사립작은도서관은 휴관 종료 후인 6월부터 신청 가능하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가까운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북스타트 운동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생후 약 8~9개월의 유아에게 무료로 책을 지급하는 운동으로, 1992년 자선 단체인 북트러스트(Book Trust)가 버밍햄공공도서관, 남부버밍햄보건국, 버밍햄대학 교육 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장난감 삼아 친숙하게 놀 수 있도록 경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 결과 10년이 지난 후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언어 능력, 학업 성적, 이해력 등의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영국 전 지역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재정적인 문제로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각 지방 단체를 중심으로 각 지역 환경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 참고자료: 디지털부산문화대전-부산 북스타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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