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주시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전주시는 15일 전주부시장실에서 박순종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과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슬로시티 전문 강사 양성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한국슬로시티본부와 느림으로 대표되는 슬로시티 삶을 구현하는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국제 도심형 슬로시티의 수도로서 슬로시티 적 삶을 구현하는 도시정책을 확산시키기 위해 슬로시티 강사 양성반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전주시를 슬로시티 강사 양성 거점도시로 지정하고, 양성된 강사를 향후 전국에서 펼쳐지는 슬로시티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한국슬로시티본부와 공동으로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전문강사 양성반을 운영한 뒤, 10명의 예비강사를 선발해 다음달 1일 청송슬로시티 교육장에서 현장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강사는 전주시민을 위한 슬로시티 ‘오손도손’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해 슬로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슬로시티 주민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슬로시티 전문가 양성을 통해 도심형 슬로시티 리더도시인 전주가 국내 최초로 슬로 전문 강사를 양성해 ‘전주형 슬로 정신’을 전파·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의 삶 속에도 슬로철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슬로시티는 지난 1999년 10월 이탈리아 작은마을 그레베인 키안티에서 시작한 슬로 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한 지역 공동체 운동으로, 현재 국내에는 전주를 비롯해 전남 신안과 완도, 담양, 경남 하동 등 13개 시·군이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돼있다. 오는 6월 프랑스 미헝드에서 개최될 국제슬로시티연맹 총회에서 경남 김해시와 충남 서천군이 인증받으면 15개 시·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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