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전략적 사고와 도구적 효용성을 가치있게 여기는 요즘 세태는 이런 질문을 유용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반응에는 확고한 자기감각, 삶을 운용할 수 있는 신념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물은 바 없고, 진지하게 생각해 본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즐기기 위해 혹은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의 목적이 되어줄 이상을 발견하고, 그것을 쫓는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권력과 자본이 획책하는 거짓 인생의 압력으로부터 자신을 독립시켜야 합니다. 자아의 이상을 위한 도전과 모험을 감행할 수 있어야 하며, 이것이 진짜 인생을 향한 진정성의 여정입니다.

저서 <진정성의 여정 SELF ON (플랜비디자인, 2020)>은 2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우리의 의식이 진정성을 잃고 불안에 사로잡힌 이유를, 2부에서는 진정성 있는 삶, 진정성 있는 리더십을 발현하기 위한 일곱가지 의식의 관문을 다루었습니다. 일곱가지는 독립되어 있기 보다 진정성이라는 주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정성이 이론이나 개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존적 수준에서의 리더십이 되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이 책은 계속해서 던지고 있습니다.

책 속에는 진정성의 7개 관문을 성숙 (진정성을 찾아간다는 것은 목적지로 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나의 의식을 넓히고 깊게하여 자신을 성숙시키는 일입니다. 성숙하면 자신과 삶을 더 사랑할 수 있습니다.) , 죽음(누구나 겪게 되는 인간 실존의 가장 확실한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삶의 가치와 의미를 묻고 보다 진실한 삶을 생각하게 합니다.), 고난 (진정성 있는 삶은 평범함, 안전함에 익숙해지려는 본능에 맞서는 것입니다. 역경과 시련을 마주하지 않는 한 자신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는 재능과 가능성 진정성을 증명합니다.) 라고 한다.

그리고 서사 (진정성의 여정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진화하고 확장되어가는 프로세스 입니다.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변형되고 새롭게 구축되는 역동적 서사입니다.), 목적 (진정성의 핵심은 목적을 발견하고, 그와 부합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헌신(목적이 삶의 진정성으로 전환되는 것은 그를 위한 결단과 결행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상(뜻과 의지가 있다해도 삶은 종종 우리를 배반합니다. 그때 우리가 취해야 하는 행동은 목적이라는 이상을 가슴에 품되 보다 현실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다.

저자 이창준은 경영학 박사이며 리더십개발 전문회사인 GURU PEOPLE’S (주)아그막의 대표이사다.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사단법인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수석부회장, 진성리더십아카데미 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 여 년간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리더십훈련을 하면서 최고의 리더십개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진정성’의 복원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천착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실천적 방법론을 개발, 보급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리더십패스파인더〉, 〈진짜 공부는 서른에 시작한다.〉, 〈물처럼 여유롭고, 햇살처럼 풍요롭게〉, 〈재미있는 사람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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