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31일(일) 17시 25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중국 음식 방랑기(1부~5부)”가 재방송된다.

미식 천국·맛의 대륙 중국의 맛을 찾아 떠난다! 광활한 지대와 다양한 소수민족이 만나 다채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중국.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인 펑황구청, 해발 4,000m 만년 설산 위룽쉐산, 샹그릴라의 선물 야생 송이, 그리고 중국 최대의 죽림 수난주하이의 죽순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 기행, 중국 전문가 3인과 길을 나선다!

△ 제1부 여경래(중국 요리 연구가)와 함께 소수민족의 맛: 중국의 대자연과 맛, 그리고 사람을 찾아 떠나는 여행. 처음으로 떠난 곳은 쓰촨성(四川省)에 있는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 주자이거우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면적 약 720㎢에 달하는 거대 협곡이다. 협곡으로 향하는 유일한 방법,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기다리고 있는 칭하이(長海, 장해)와 우화하이호(五花海, 오화해)를 만나본다.

협곡을 조금 벗어나면 야크 떼가 머물고 있는 고원 지대가 펼쳐진다. 그곳에서 만난 랑렌짜오 씨와 함께 장족이 사는 천판(川潘, 천반) 마을로 이동해 그들의 생활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고원 지대에서 중요한 식량이자 가축인 야크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다양한 요리를 함께 맛본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쥐수이(雎水, 저수) 마을. 마을의 가장 큰 축제인 쥐수이 차이차오후이(雎水踩橋會, 쥐수이 다리 밟기) 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다리를 건너며 액운을 떨치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축제에 직접 참여해 보는 큐레이터. 발밑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인 가운데 다리 밑으로 옷이나 돈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돈과 옷가지를 던지는 이유는?! 축제 장소 근처에 위치한 먹거리 시장에 방문해 노점상의 음식과 분위기를 즐겨본다.

위안양(元阳, 원양) 티티엔(梯田, 다랑논)은 1,3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랑논이다. 이 논의 주인은 소수 민족 하니족.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손에 무언가를 들고 뒷산으로 향하는 마을 사람들을 마주한다. 손에 들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제사 음식들. 하니족을 따라가 제사상을 들고 숲으로 향한 이유를 들어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2부 여경래(중국 요리 연구가)와 함께 야생의 맛: 윈난성(雲南省, 운남성) 북부의 디칭티베트족자치주(迪庆藏族自治州)에서 시작하는 여정. 그곳에서 마주한 거센 물줄기의 란창강(澜沧江, 난창강). 계곡 사이에 놓인 긴 쇠줄. 이곳 주민들은 그 줄을 이용해 강을 건넌다고 한다. 주민 장추 씨를 만나 함께 줄을 타고 란창강을 건너본다. 장추 씨네 집 무인 방앗간에서 재래식 맷돌을 마주한다. 이 무인 방아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샹그릴라(香格里拉, 향격리랍)는 해발 3,000m가 넘는 고산 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송이 철에만 열린다는 송이 시장에 방문해 송이를 사고파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시장에서 만난 라룽줘마 씨와 함께 송이를 따러 가기로 한다. 품질 좋은 송이를 캐기 위해 동이 트기도 전 서둘러 거친 산을 오르는 사람들. 큐레이터는 깊은 원시 산림에서 송이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껴본다. 라룽줘마 씨의 집에 방문해 야생 송이를 이용한 요리를 먹어본다.

수난주하이(蜀南竹海, 촉남죽해)는 대나무 바다(竹海)라 불리는 면적 약 120㎢의 대나무 숲이다. 숲을 걷다가 죽순을 캐는 마을 주민들과 마주친다. 죽순은 중국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중요한 재료. 큐레이터는 직접 죽순 캐기에 동참해본다. 그리고 그들의 집에 방문해 죽순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배우고 맛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3부 여경래(중국 요리 연구가)와 함께 고성의 맛: 윈난성(雲南省, 운남성)에 있는 위룽쉐산(玉龍雪山, 옥룡설산)에 오르기 위해 중국에서 가장 높이 올라간다는 케이블카에 올라탄다. 해발 4,000m 이상을 올라보는 건 처음이라는 큐레이터. 13개 봉우리가 길게 누워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은빛용을 연상케 한다는 만년 설산 위룽쉐산을 직접 만나 본다.

리장구청(麗江古城, 여강고성)은 해발 약 2,400m 지대에 자리한 고원 도시이며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고성 건물로 유명하다. 공동 빨래터에서 빨래하는 마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리장고성의 명물인 먹자골목에서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먹어 본다.

나시족 가족에게 초대를 받은 큐레이터. 나시족 마을로 향한다. 중추절을 맞아 다 함께 겨울철 별식을 만들기 위해 모였다는 나시족 사람들. 돼지고기 채소볶음부터 여주를 이용한 무침까지. 나시족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들어보고 먹어본다.

젠수이구청(建水古城, 건수고성)은 1,17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고성이자 두부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된 두부 가게를 방문해 현지인들과 함께 구운 두부를 맛보고, 6대째 수제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라우오 씨네 공장에서 두부 맛의 비결에 대해 들어본다.

후난성(湖南省)의 펑황구청(봉황고성, 凤凰古城)은 중국 4대 고성 중 하나로 옛 수상가옥들이 즐비해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서 청나라 시대 궁궐 간식을 맛보고, 관세음보살 탄신일을 기념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함께 해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4부 이규일(국민대 중국학부 교수)과 함께 천하절경의 맛: 중국 남부 광시 좡족 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광서장족자치구)에서 출발하는 이번 여정. 총길이 약 170km에 달하는 중국 풍경명승구, 리장(漓江, 리강)에서 뗏목을 타고 뱃놀이를 즐긴 후 핑안(平安, 평안) 마을로 이동하여 좡족을 만나본다. 바다와 접하고 아열대 기후를 지닌 탓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이곳에서 열대 과일과 죽통밥을 맛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홍야오족의 시먼자이(細門寨, 세문채) 마을. 전통을 중시하는 홍야오족의 요우차(油茶), 라로우(腊肉) 등 그들의 전통 음식을 맛본다. 홍의절(紅衣節)은 풍요를 기원하고 수확의 기쁨에 감사하는, 홍야오족의 가장 큰 명절이다. 홍의절을 함께 보내며 전통 축제를 즐겨 본다.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충쭤(崇左, 숭좌)에서 물이 빚어낸 절경, 더톈 폭포(德天瀑布, 덕천폭포)와 반웨 폭포(板约瀑布, 판약폭포)를 한눈에 담아본다. 뒤이어 이동한 곳은 중국과 베트남 경계에 세워진 국경 시장, 제베이(界碑, 계비) 시장. 처음엔 중국인 상인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베트남 상인만 남았다는 제베이 시장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어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5부 최종명(중국 문화 전문 작가)과 함께 고향의 맛: 면적의 약 67퍼센트가 카르스트 지형인 구이저우성(贵州省, 귀주성)에서 첫 번째로 마주한 것은 베이판장(北盤江, 북반강) 대협곡. 약 450km의 물줄기에는 중원에서 변방으로 내몰린 소수 민족의 거친 이주 역사가 서려 있다고 한다. 이어지는 비경, 마링허샤구(馬嶺河峡谷, 마령하협곡)는 카르스트 지형답게 조량이 풍부해 협곡 양편으로 수십 개의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이곳을 유유히 걸으며 여행해본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마탕거자자이(麻塘革家寨, 마당혁가채). 이곳은 산 아래 자리 잡은 거자족의 마을이다. 큐레이터를 환영하기 위해 전통 복장을 하고 환영의 춤을 보여주는 거자족. 그들의 전통 음식부터 춤과 음악을 오감으로 느껴보는 시간.

완펑린(萬峰林, 만봉림) 산자락에 위치한 나후이춘(纳灰村, 납회촌) 마을은 부이족과 한족이 어울려 사는 정겨운 마을이다. 결혼식을 앞둔 한족의 신부를 위해 열린 마을 잔치. 7백 명의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만드는 한족의 잔치 음식들을 맛보고, 그들의 풍습을 만나본다.

완펑린을 지나 먀오족을 찾아 떠난 곳은 중둥먀오자이(中洞苗寨, 중동묘채). 이곳은 먀오족 동굴 마을로 3개의 동굴 중 가운데 동굴이다. 동굴에 자리 잡고 살아가고 있는 먀오족의 생활 모습을 살펴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