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63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사는 것과 죽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밖에 없습니다. ‘자살’을 계속 반복하면 ‘살자.’가 되잖아요? 내가 살아야 할 이유와 죽어야 할 이유를 쭉 적고 죽어야 할 이유가 하나라도 더 많으면 죽고, 살아야 할 이유가 하나라도 더 많으면 산다고 해요.

오 쌤 : 저는 날마다 ‘살아야 할 이유’를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5년, 10년이 쌓인 사람은 살아야 할 이유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텐데 어떻게 쉽게 자살할 수가 있겠어요?

황 작가 : 어떤 사람이 자살을 하려고 강물에 뛰어 내렸어요. 구조대원이 와서 구명장비를 던져주니까 죽겠다고 그걸 안 잡는 거예요. 그런데 신임경찰이 안 잡으면 쏘겠다면서 총을 겨누니까 이 사람이 그걸 붙잡더래요.

이게 코미디 같지만 사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 같아요. 잘 살다가 사소한 이유 때문에 죽기도 하고, 죽으려고 마음먹었다가도 별것 아닌 이유 때문에 또 살기도 하죠.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그런 사람들에게도 뭔가 사소한 의미라도 부여해주면 살아갈 희망을 가질 수도 있어요.

오 쌤 : 듣다 보니 ‘죽고 싶다.’는 말은 어쩌면 ‘살고 싶다.’는 간절한 외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황 작가 : 사람이 견디기 가장 힘든 심적 상태가 ‘지루함’이라고 해요. 자살 충동이란 아주 위험한 정신적 감정이지만, 역으로 보면 삶의 지루함을 넘어서는 ‘역동적 감정’이라고도 볼 수 있어요. 자살 충동이라는 극단적 충동을 이겨내면 그 경험이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원천이 될 수도 있어요.

‘어둠’을 뜻하는 Dark에는 ‘방주’를 뜻하는 ark가 들어있어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에서 보듯 방주는 인류를 구원하는 희망을 상징하죠. 흔히 산꼭대기가 안 보이면 정상에 다가선 것이고, 새벽이 오기 전에 가장 어둡다고 말하잖아요? 죽고 싶을 때야말로 어쩌면 삶과 가장 가까운 시기인지도 몰라요.

<공부톡! 인생톡!>

“짙은 어둠 속에는 구원의 방주가 숨어있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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