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정 연기했던 꽃차 소믈리에 기초과정을 5월 20일 개강해 6월 17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당초 오후반만 운영키로 했으나 시민들의 열띤 호응으로 55명이나 신청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오전반을 추가로 개설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가정에서만 지내온 교육생들은 "식용꽃을 직접 다듬고 덖는 실습과정을 통해 기분이 안정되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꽃과 함께 하니 교육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듯 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기초과정 교육 후 중급‧고급 과정 등 단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꽃차 전문기술을 보유한 창업 여성농업인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꽃차 교육 과정이 여성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꽃차 중급과정은 6월 15일부터 접수받아 7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이 외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농산가공문화 상품 개발 및 육성을 위해 압화, 천연염색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연구개발과 가공기술팀(031-8075-4308)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시, ‘꽃차 소믈리에’ 기초과정 진행 모습 <사진출처=고양시청>

한편 꽃차소믈리에는 산야초의 꽃, 열매, 뿌리 등을 제다, 법제 기법을 통해 꽃차로 만들고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며 개인 성향에 맞는 꽃차를 제안한다.

산과 들에 있는 산야초의 꽃, 뿌리, 열매 등 꽃차 원료를 세척하고 손질한다. 꽃차 원료의 성질에 따라 제다방식을 선택하여 고온 또는 저온에서 여러 번 닦고 식히는 과정 또는 김을 쐬어주는 증제과정을 진행한다. 미량의 독성이 있는 원료의 경우 독성을 없애기 위해 삶거나 감초물 등에 담갔다 말리는 등의 법제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최종 완성되기 전 꽃차의 남은 수분을 점검하여 수분을 제거하고 숙성시킨다. 꽃차에 대한 설명과 마시는 방법을 알려준다. 계절이나 개인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꽃차를 제안하기도 한다.

※ 참고자료 : 꽃차소믈리에 (한국직업사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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