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62회) 인터뷰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국강사신문 대표가 만난 강사’ 62회 인터뷰로 프로 복싱 신인왕 출신 피지컬 트레이너 ‘이희성 강사’를 만났다. 이 강사는 19살에 프로 복싱 신인왕이 되었으며, 현재 피지컬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연세대 야구팀과 영화배우아리랑 축구단 트레이너로 활약했으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핸드볼팀 트레이너를 지냈다. 운동공학피지컬 트레이너 자격증을 지녔으며, 한국강사협회 42회 명강사로 등록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빼』, 『뱃살사냥꾼 3대무기』, 『나는 긍정의 파이터다』, 『컨디션 트레이닝』 등이 있다.

Q. 어떤 계기로 피지컬 트레이너가 되셨는지요?

제가 1982년도에 프로복싱 신인왕이 되어 그해 11월 태국의 산삭디무아스린 선수와 경기를 가져 6회 KO승을 거두었어요. 그래서 복싱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천재복서, 세계복서감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죠. 하지만 그 다음해인 83년도에 무리한 훈련 때문에 디스크와 관절염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권투가 너무 좋아 미친 듯이 운동했거든요. 그러다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결국 젊은 나이에 복싱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7년 정도를 치료받으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고생하다가 89년도에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트레이너 출신인 한국운동공학협회 회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회장님이 허리가 아픈 이유가 다리길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짧은 다리를 길게 하는 훈련을 받게 되었죠. 늘 쓰던 팔 대신 안 쓰던 반대 팔을 주로 사용하게 하셨고요. 정말 신기한 것은 이렇게 훈련한지 단 3일 만에 아픈 허리가 낳았습니다.

제가 직접 피지컬 트레이닝의 효과를 경험하게 되니 피지컬 트레이너란 직업에 매력을 느꼈죠. 정식 교육을 받았고, 91년 운동공학피지컬 트레이너 1급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인생의 좌절감을 느끼고 생을 마감할까도 생각했던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하고, 피지컬 트레이너로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었어요.

Q. 영화배우아리랑 축구단 트레이너로 활동할 때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영화배우아리랑 축구단은 1999년 10월에 창단한 축구단입니다. 그 당시 저는 연세대학교 야구팀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지인 추천으로 영화배우아리랑 축구단 트레이너로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영화배우 안성기, 박중훈, 김보성 등이 축구단에서 저와 함께 했죠. 축구단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할 때 선수 분들의 개성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재밌게 진행하려 노력했어요. 저는 축구실력보다는 입으로 연기하면서 축구를 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결국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냈다는 좋은 평판을 받게 되었죠.

Q. 어떻게 강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요?

영화배우아리랑 축구단에서 입담 좋다는 소문이 나자 뉴코아 백화점에서 65회 분량의 6개월짜리 강의 의뢰가 들어왔어요. 2000년 6월 뉴코아 백화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후 시간대에 한 시간씩 스트레칭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 한빛은행과 현대자동차에서도 강의 의뢰가 들어왔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강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그러다 2006년에는 (사)한국강사협회로부터 제42호 명강사로 위촉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습니다.

Q. 앞으로의 꿈과 비전이 있으시다면?

현대인의 운동부족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심각한 것을 쉽게 해결해드리고 싶어요. 우리가 부족한 것이 운동량인지 활동량인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컨디션전도사로서 학생, 직장인, 가정주부, 교수, 교사 분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운동부족, 복부비만을 관리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호흡법, 운동법, 식사법으로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의 잠재능력을 찾아주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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