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청각장애인 복합커뮤니티 공간 ‘농아인쉼터’ 개관 <사진출처=강남구청>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11일 논현동 수어통역센터(학동로 343, 지하 2층) 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공간 ‘농아인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쉼터는 435.1㎡ 규모로 관내 청각장애인 1900여 명을 위한 전용 공간이며, 자작나무 등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디자인 및 설계로 안락함을 더했다. 또 수어뉴스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서적·미디어영상이 구비된 작은 도서실 등을 갖췄으며, 상담 및 수어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강남구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해·정보화교육, 문화·체육교실, 독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장애인 대상으로는 수어교육·자원봉사 등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수어통역센터(02-451-6798)로 문의할 수 있다.

장정은 사회복지과장은 “스튜디오와 도서실을 갖춘 강남구 농아인쉼터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으로 소외계층을 적극 포용하는 평등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은 청각 장애 난청으로 인하여 언어 장애를 갖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농아는 언어 장애인을 가리킨다. 난청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난청의 정도를 보면 가벼운 것은 감기가 들었을 때 귀가 약간 먹먹한 정도인 것 부터 귀 밑에서 큰소리를 쳐야 알아 듣는 정도인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더 심할 경우, 말을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난청을 농자라고 한다. 난청의 정도를 숫자로 나타낼 때 데시벨(db)이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정상인은 0db이며 난청의 정도가 커질수록 숫자가 높아져, 청각 장애인은 80db 이상이 된다. 청력검사에서 90db 이상의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도의 난청을 농(聾)이라고 한다. 농아(聾啞)는 그 모체가 임신 중에 풍진(風疹)을 앓거나 극약 등을 복용하여 생기는 선천적 농아와 3∼4세 때 뇌막염·성홍열 등의 병을 앓아 말을 배울 때 귀가 안 들려 언어 장애인이 되는 후천적 농아가 있다.

※ 참고자료 : 농아(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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