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조력자,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파트너”

[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저서 <한국 외교에는 왜 러시아가 없을까?(우물이있는집, 2020)>에는 한반도를 둘러싼 4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 러시아를 다룬다.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외교관이었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의 명쾌한 해설과 해석,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러시아'를 만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박병환 소장은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20세기 냉전의 시대 한가운데를 지나온 우리는 러시아를 제대로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서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 그리고 유라시아횡단열차와 보드카, 마트료시카 등 단편적인 정보를 제외하면 러시아는 사실 많은 부분이 알려져 있지 않다. 주러시아 대사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의 명쾌한 해설과 해석,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러시아’를 만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박병환 소장은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다.”는 외교현장을 직접 경험한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착한 외세’이나 ‘악한 외세’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누가 우리에게 ‘유용한 이웃’인지를 판단하는 지혜와 안목이라고 말한다. 모두가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한국은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서로에게 ‘유용한 외세’가 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대러시아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 박병환은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5년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였다. 1985년 외무고시를 거쳐 외교부에 입부하여 1987~89년간 영국 옥스퍼드대 외교관과정을 이수하였으며, 2005~7년간 러시아 외교부 산하 외교아카데미에서 수학하였다. 해외근무로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하였으며, 특히 러시아에서는 4차례에 걸쳐 약 11년간 근무하였다. 2016년 말 주러시아 대사관 경제공사를 끝으로 퇴직하고 이어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에서 1년간 강의하였다.

현재까지 《내일신문》,《프레시안》,《Russia-Eurasia Focus》,《해외농업저널》,《모스크바 프레스》 및 러시아 언론 《Взгляд》 등에 한러 관계 및 러시아에 관하여 기고하였다. 저서(공저)로는 <시베리아 개발은 한민족의 손으로> 2009년, 국학자료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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