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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인문학 멘토·코치이자 소통·관계 전문가 육현주 대표 인터뷰
왼쪽: 육현주 대표, 오른쪽: 민아미 기자

[한국강사신문 민아미 기자] 이 시대는 인문학의 시대라고 할 만큼 인문학적 지식 습득과 전인격적 공감과 소통, 선한 영향력의 멘토링, 코칭이 중요하게 각광받고 있다. ‘반서재’의 ‘존중과 환대의 원탁’ 독서 모임, CEVI 강연 등 ‘나다움'을 찾는 이들의 성장을 돕는 코칭과 강의도 그러한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이끄는 인문학의 대가, 바로 육현주 대표가 있다.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의 교육이사 및 인문학 강사, ’한국 코치협회’의 진로 라이프 코치,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의 ‘진성 아카데미’ 진성 마스터, ‘서울시 50+재단 중부 캠퍼스·남부 캠퍼스’의 강사, 그리고 관계 지향 전문가로서 인문·교양·예술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육현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 책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노마드(nomade), 사람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전문가로서 인문·교양·예술 방면에서 강의·코칭·글쓰기·상담 등으로 소통하고 계십니다. 박학다식한 input이 어떻게 가능하셨는지요.

박학다식이라는 말이 좀 무색합니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관심은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정신적 유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당신 삶에 있어 평생 책을 가까이하셨는데요, 긍정성·순수한 진실성이 인생의 키워드이셨어요. 그래서 저 또한 저의 영향력을 많이 끼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순수성’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과 함께 문예를 사랑하여 정신적인 풍요를 누리도록 세계관을 열어주셨습니다.

<사진출처=육현주 대표 블로그 '자통재'>

▲ ‘더함플러스협동조합’ 교육이사 및 인문학 강사로 활동하고 계시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선배 시민 공동체’의 역할을 지향하는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은 ‘집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를 모토로 합니다. ‘목적이 있는 집, 관계가 살아있는 집, 이야기가 넘치는 집’으로 궁극적으로 관계의 공동체성을 살리고자 합니다. 서울특별시 사회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중랑구 묵동에 사회주택 1인 가구로 구성된 총 12가구 두 동을 짓게 되었어요. 교육 이사인 저는 입주 전후 입주자들의 지역 연계한 공동체 삶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체 관련 ‘입주민 자치회, 콘텐츠 개발, 공동체 주거 코디네이터 양성’ 등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어요. 즉, 관계 증진과 소통을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대표적 강의로 ‘서울 50+재단의 중부·남부 캠퍼스’에서는 건축·인문 여행 관련 강의, 영성 여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1학기 강의는 모두 취소되었으나 2학기에는 재개될 예정입니다. 그 외에 의성 도서관, 오산 시민대학, 자활지원센터 등 각급 기관에서 세대 간 소통과 공감, 인권 관련한 강의들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육현주 대표 블로그 '자통재'>>

▲ ‘한국 코치협회’의 진로 라이프 코치,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의 ‘진성 아카데미’에서 진성 마스터로도 활약하고 계십니다.

아, 이 두 가지 일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자신의 1인칭 내러티브(서술)로 자신을 성찰 복원하여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진성 리더십’은 ‘참자아’를 만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진성 마스터는 자신만의 리더십 디자인으로 ‘나다움’을 찾아가는 삶의 여정을 준비하는 이들을 돕습니다. 저는 진성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여 코치이들의 삶의 성찰 과정을 돕는 코치이죠.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은 ‘성장’과 연관되어 다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사진출처=반서재>

▲ 작년에 <다시 배우는 공감과 소통> 프로그램이 이슈 되었지요. 관련 얘기를 담아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생활 속 민주주의 프로그램 공모사업 ’에 ‘더함플러스 협동조합’의 기획안이 선정되어 진행했던 사업입니다.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이 ‘공동체주거’ 분야 외, 소통·공감 관련 대외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처음 지원해서 조합원들의 역량을 시험하고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에 만연한 관계의 불통이 어떻게 혐오 사회를 부추기는지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시작했던 기획이 반향이 있어 보람 있었습니다.

공감과 소통만이 민주시민성을 회복하는 통로임에 주목하여 성별·세대·가족 간의 공감을 논했지요. 각 분야 별 강의와 실습, 최종적으로 <당신이 옳다>의 저자 정혜신, 이명수 선생님을 모시고 워크숍 했어요. 참가했던 참가자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자기 안의 공감 민감성을 찾아가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많은 피드백을 받았죠. ‘더함플러스협동조합’ 조합원들의 협업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던 보람된 프로그램이었어요.

<사진출처=육현주 대표 블로그 '자통재'>

▲ 육대표님께서는 ‘저절로 순통하는 집’이란 뜻의 ‘자통재’ 주인장으로도 잘 알려지셨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여쭤볼게요. 그리고 특별한 취미가 있으신지요.

‘자통재’는 제가 몸담고 있는 양평 국수리 경의선 기찻길 옆 누옥이에요. 저보다 더 사랑하는 이들이 많고요, 여기서 지인들을 중심으로 소박한 문예 교류의 장이 펼쳐집니다. 집은 코딱지만 한데 넓은 데크와 정스러운 다락방이 있어요. 그곳에서 바비큐 파티, 와인, 차를 나누며 책과 문화 인생도 나누죠. 저희 집을 다녀간 분들이 농담처럼 일이 술술 풀린다 하여 ‘저절로 -자신과 타인과 자연과- 순통하는 집’이라는 명분을 얻었습니다. ‘느슨함’을 나누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통재의 모습 일부  <사진출처=육현주 대표 블로그 '자통재'>

양평으로 이사 온 이후는 굳이 취미가 따로 필요 없게 되었어요. 음악을 배경으로 좋은 공기 쐬며 가만히 앉아 멍 때리다가 가끔씩 시선은 손바닥 정원에 피어나는 꽃과 풀들, 날아다니는 나비와 벌을 쫓습니다. 길냥이들의 재롱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요. 공간성이 주는 위안을 듬뿍 누리고 있습니다.

▲ 육현주 대표님을 좋아하고 정신적 멘토로 의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인터뷰하기 위해 오래 기다렸고요. (웃음) 팬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앞으로의 계획, 희망하시는 일이 있으시다면요

‘곁에 그저 존재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해준 ‘있었고, 있으며, 앞으로도 있을 그대들’ 그대들에게 저는 영원한 빚쟁이입니다. 마음의 빚을 잘 갚아 세상의 작은 빛이라도 채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대들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Only One’이 아니라서 제가 뭐 하는 사람인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웃음) 저는 전방위로 호기심이 뻗어 있는 사람이라 저조차도 규정짓기 어렵네요. 그저 미세한 차이와 반복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환희를 누리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내 삶을 대하는 존중과 환대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고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존재론을 기반으로 한 ‘삶의 코치’로서 제가 가진 다양한 분야의 모든 역량을 ‘코칭’이라는 영역에 쏟아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감동을 누리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민아미 기자  mam03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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