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한국의 기준금리는 0.5%, 시중은행에 적금을 넣으면 많아도 1% 내외의 이자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좋은 주식을 산다면 시세차익은 물론 배당까지 챙길 수 있다. 시중은행 1.5%의 적금에 가입하는 것보다 하나금융지주의 8% 배당수익률을 얻고, 시세차익까지 얻는 것이 훨씬 이익일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요즘 대국민주라는 삼성전자주식을 사려는데 우선주는 무엇이 다른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반도체주와 소비재주의 특징은? 좋은 종목만 골라 투자하고 싶다면 ETF를, 테마주는 왜 위험하고 힘든지 등 기초 준비부터 실전 투자까지 필요한 알짜 정보와 투자자들의 귀중한 경험을 소개한다. 주가는 늘 오르내리기에 나의 자산은 늘 달라지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므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예수금을 늘 확보해 코로나19 때처럼 큰폭으로 떨어질 때면 싼값에 좋은 주식을 매수한다면 달콤한 수익을 맛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끝없이 바닥을 부숴나갈 때 베테랑 투자자들조차 몸이 굳어 저점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장인 연봉 정도의 금액을 부어 저가에 성공적으로 매수했고 금세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저자의 주식수업 중 가장 중요한 과제가 포트폴리오 만들기다. 주식에서 제일 어려운 것은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익이 나고 있으면 장기투자하고 싶고, 손실이 났을 때는 원금만 회복되면 당장 팔아버리고 싶은 게 인간 심리다. 시장 변화에 따라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원칙적으로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장치가 포트폴리오다. 뇌동매매를 줄이고 언제 사고파는 것이 가장 좋은지는 포트폴리오에 달려 있다.

저자는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메이트들의 실제 경험과 샘플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저서 <나는 코스피로 돈 벌어 해외주식 산다,(세이지, 2020)>에 소개된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상세한 지식과 나의 원칙을 정리한 포트폴리오만 있으면 당신은 이미 성공적인 주식투자자가 돼 있을 것이다.

저자 마준원은 “부정적인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주가가 폭등하면 폭등해서, 주가가 폭락하면 폭락해서 즐거운 초장기 주식투자자다.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제조·무역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과 미군부대에서 일하셨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저축과 환율의 중요함을 배우면서 자랐다. 고등학교 때 모은 종잣돈으로 대학생 때 주식 투자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에서 주식투자 스터디와 온라인 주식투자 강의를 하며 겪고 공부한 내용을 토대로 <나는 코스피로 돈 벌어 해외주식 산다>를 썼다. 본업은 학원강사다. 현재 서울에서 입시학원 국어강사로 15년째 일하고 있다.

투자는 일상이라 환율과 한국주식시장과 세계 증시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산의 대부분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초장기 투자(20년이상)를 지향하며 늘 들고 다니는 다이어리에는 매수·매도 원칙이 담긴 투자 포트폴리오와 배당금 내역, 앞으로의 투자 일정이 빼곡이 적혀 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인도투자에도 목표를 두고 주식으로 성공한 투자자가 되어 편안한 노후를 보내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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