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작은 책자로 발간하고,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보건소치매안심센터에서 2020년 ‘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기념하여 오는 19일(금)까지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참여희망자는 양천구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공모양식을 참고해 A4용지 5페이지 이내로 △치매가족의 경험담, △치료과정 등을 담은 감동사례,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준 다양한 사례 등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진솔한 치매극복 수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치매환자의 가족, 치매시설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메일(ycdementia@hanmail.net) 또는 우편(서울시 양천구남부순환로407, 4층 양천구치매안심센터)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입상작 3작품 당선자에게는 문화상품권(5만 원)을 지급하며, 당선작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치매극복수기공모전’에 추천되고 서울시에서 수상 시 ‘아름다운동행’이라는 책자로 발간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에 모이는 많은 이야기가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의 아픔을 극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천구치매안심센터(02-2698-8680/8681)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출처=양천구청>

한편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이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주관 부처는 보건복지부이다. 2011년 8월 4일에 「치매관리법」이 제정됨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여기서 ‘법정기념일’이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과 개별법을 통해 정부가 제정·주관하는 기념일을 말한다.

치매극복의 날을 매년 9월 21일로 정한 이유는 이날이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기 때문이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 등과 함께 알츠하이머병의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하였다.

「치매관리법」 제5조에 의하면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치매극복의 날 취지에 부합하는 행사와 교육·홍보 사업을 시행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매년 9월 21일에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치매극복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며,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치매극복 실버합창대회가 개최된다. 또한 치매극복 박람회가 열려 일반인의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치매(癡呆, Dementia)’란, 다양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에게 기억력 저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생기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치매는 어떤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조건에서 여러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의 묶음으로서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러한 치매 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에 루이체 치매(DLB·Dementia with Lewy bodies),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 참고자료 : 치매극복의 날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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