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저서 <이제 좀 빈둥거려 볼까(책과나무, 2020)>는 영업 사원으로 입사해 41년 동안 현대자동차에 몸담아온 판매 명장 강성노가 일궈온 영업 인생에 관한 이야기다. 영업인으로 당대의 내로라하는 인물들과 교류하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치열한 삶의 생존기이기도 하다.

40여 년을 영업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공부에 왕도가 없는 것처럼 영업의 비결 따위는 없다고 일갈한다. 그럼에도 판매 명장으로 살아온 저자의 영업 비밀이 일상 안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영업으로 일군 판매명장의 일상과 인생을 들여다본다.

책 속에는 “하루에 여섯 시간만 신규 방문하고 명함을 정리하고 그다음에 또 만날 가능성이 보인다면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재방문을 시도하고 문자를 보내고 이렇게 삼 개월만 해보면 어떤 수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걱정만 한다고 무슨 해결책이 생기겠는가. 어떤 분야든 마찬가지겠지만 영업에 왕도는 따로 없다”라고 한다.

또는 “일이 바쁠 땐 판매 교육팀에서 내 동영상을 만들어서 신입사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강의 때 항상 하는 얘기지만 영업기술도 중요하고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영업사원의 자존심이다. 이건 팔지 말고 남겨둬야 한다. 그렇다고 고객에게 자존심 내 세우라는 얘기는 아니다. 장사를 하더라도 자존심은 지켜가며 하라는 말이다.”라고 한다.

저자 강성노는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한때는 전공을 살려 정치에 입문을 해볼까도 생각했으나 자동차 판매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 후 41년 동안?오직 자동차 영업에만 전념해 온 인생이다.

덕분에 '판매왕', '판매 명장'의 칭호를 갖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자랑스러운 현자인' 대상을 수상하는 한편, 생방송 '남자를 위하여', '이주일 투나잇 쇼' 등 여러 차례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각 기업체의 영업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사로, 강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언주로 대리점의 대표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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