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인인지, 우리가 잊고 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위안(慰安)과 격려(激勵)를 줄 수 있는 건 무엇인지…….

“클래식을 통하여 위안과 격려를 담고자 하는 마음에서, ‘클래식 함께하는 동행’이라는 명제(命題)로 부족함이 가득하지만, 스스로의 위안을 위하여 그동안의 자료를 정리하였다. 위대한 음악가들의 삶과 그들의 생각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의 음악제. 특히 올해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베토벤의 음악들을 함께 하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식이 되면 좋겠다는 희망을 담았다.”

이 책 『클래식 함께하는 동행(지식공감, 2020)』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클래식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와 지식을 정리한 클래식 개요서다. 클래식에 대한 역사를 시작으로 오케스트라의 배치와 악기 편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염원의 대상인 지휘자에 대한 소개도 겸하고 있다. 지휘자의 역할부터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명한 지휘자들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추가로 넣었으며 클래식 전용홀 또한 사진을 통해 더욱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음악제를 나열하며 책을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생애를 시대적 배경, 작품 등을 소개하였다.

누구나 클래식은 어렵다 여기며, 가까이하기 어렵다 한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렇게 우리와 별개의 장르가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우리는 위로(慰勞)를 필요로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물론 오늘의 사회적 어려움이 특별하다고는 하지만, 누구든 위로의 필요를 느낄 것이다.

이 책은 클래식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하여, 우리와 함께하는 클래식이 되도록, 클래식의 역사, 지휘자, 심포니 홀, 유명 오케스트라, 세계의 음악제 그리고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불멸의 음악가 베토벤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였다.

음악을 통한 치유라는 크나큰 명제에서 클래식 함께하는 동행은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것이다. 공연이 어려워진 현 시국에 클래식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새로운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지휘자에 대한 자료를 담았으며 클래식 홀과 각 오케스트라에 대한 정보까지 세세하게 담으려 한 노력이 엿보인다. 또한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해외의 각 음악제에 대한 내용까지 포함하여 간접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저자 김남돈(金南暾)은 공학박사(建築音響/公演場 컨설팅), A.T.C(Acoustic and Theatre Consultant), (주)삼선엔지니어링/건축음향연구소 대표이사,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외래교수, 숙명여자대학교 겸임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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