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뇌성마비입니다!'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습니다. 부모님은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으로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첫 아이가 장애아라니."

작가, 영화감독, 감사마스터라는 개인브랜드로 활동하는 희망 전도사.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불굴의 노력을 통해 원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삶을 살고 있는 이진행 작가는 누구보다 바쁜 삶을 산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인이었다. 5살 때까지는 바로서기조차 힘들었다. 사람들의 멸시와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았고, 그 역시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었다. 세상을 원망도 많이 했다. 그런 어느 날부터 더 이상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하였다.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웃으며 살아가게 되었다. 그는 장애는 불편할 뿐, 불가능은 없다고 믿는다. 그래서 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넘어져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을 만큼 걷기 연습에 매달리고, 지금도 매일 발음 연습을 한다. 그는 장애는 자신에게 인내를 가르쳐준 고마운 친구라고 말한다. 마음에는 장애가 없다는 생각으로 치열한 삶을 산다.

신간도서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불편하지만 살아가고 있습니다(가갸날, 2020. 6. 11)>는 제1장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제2장 ‘장애를 가진 자’, 제3장 ‘몸이 아픈 건 현상일 뿐입니다’, 제4장 ‘인생은 진행형’, 제5장 ‘아무것도 날 막지 못한다’로 구성됐다.

이진행의 저서 <마음 장애인은 아닙니다: 불편하지만 살아가고 있습니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길거리를 지나갈 때 무서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뒤따라오는 사람이 모두 제 걸음걸이를 흉내내는 것만 같았습니다. 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너무나 원통했습니다.”(p.19)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즐기며 살려고 합니다. 장애를 두려워하지 않고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이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순간 지는 것입니다. 두려움 없는 시선을 가지려면 당당함과 솔직함이 필요합니다.”(p.52)

“투원반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나는 무릎을 꿇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날 밤 메달을 가슴에 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잠이 안 왔습니다. 통증을 견뎌 내며 수확한 값진 메달입니다. 제게는 최고의 보물입니다.”(p.110)

“대한민국 국민들의 감사 스토리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인들의 감사 스토리를 담아내고 싶습니다. 전국을 일주하고 세계를 일주하면서 감사 인터뷰를 진행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p.151)

“장애는 저를 움직이게 합니다. 걷기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안 움직인 적이 없습니다. 장애를 이겨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작게나마 매일 작은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 행복의 배후에는 도전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도전하니 행복합니다. 작가도, 영화감독도 도전이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하니 이루어집니다.”(p.211)

<사진 출처=이진행 페이스북>

저자 이진행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불굴의 노력을 통해 원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삶을 살고 있다. 바로서기조차 힘든 몸을 이겨내고 장애인체육대회에 나가 메달을 땄으며, 책도 쓰고 단편영화도 찍었다. 어눌한 발음이지만, 최고의 강사가 되겠다는 꿈도 놓지 않고 있다. 이진행플라워 대표, 감사마스터라는 개인브랜드로 활동하는 희망 전도사다. 저서로는 <감사마스터 이진행의 ThanQ>, 영화로는 <배리어프리>(감독)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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