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예술가의 북카페&서점 이야기

[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머물고 싶은 카페에는 낭만이 있다.”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갓 내린 커피의 그윽한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감미로운 음악이 기분 좋게 몸 안으로 스며든다. 서가에는 인생을 바꿀지도 모르는 책들이 가득 꽂혀 있다. 책들을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저서 <당신에게도 낭만이 필요합니다(SISO, 2020)>의 저자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이 책에는 인생 중반의 나이에 ‘북카페 주인장’이라는 타이틀에 새롭게 도전한 저자가 북카페&서점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겪었던 낭만적 이야기와 운영 노하우가 소박하고 생생하게 담겨 있다. 평범한 소시민이 사적인 북카페&서점을 운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를 실감하며 지금도 열심히 애정의 공간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로망을 끄집어내고 싶은 독자라면, 그저 책이 좋아서 북카페와 서점 언저리를 어슬렁거리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북카페&서점의 희로애락을 맛보길 바란다.

저자 정슬은 속초에서 자랐다. 단국대학교에서 특수교육, 동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교육현장에서 특수교사로 21년간 일했고, 상담과 미술치료를 접목하여 전문상담 교사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수원에서 북카페&서점 <헤세처럼>을 운영하고 있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식물을 가꾸고 사진 찍는 일을 할 때 마음이 즐겁다.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며, 읽고 쓰고 그리는 삶을 꿈꾼다. 단행본 『내 삶에 스며든 헤세』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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